장마 시작된 주말…도로 3곳 통제·항공 6편 결항

[한국경제TV 김현경 기자]

주말인 22일 제주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곳곳의 도로가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부산과 충남 등에 지하차도 및 하상도로 3곳이 통제됐고, 둔치주차장 15곳과 산책로 38곳도 통제 상태다.

7개 국립공원 257개 탐방로 출입도 금지됐다.

제주·김포 각 1편, 울산·김해 각 2편 등 항공 6편과 여객선 8개 항로 11척은 결항했다.

호우로 인한 피해는 현재까지 발생하지 않았다.

행정안전부는 호우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이날 오후 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

이날 오후 5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경기 화성 85㎜, 경남 거제 75.1㎜, 전남 여수 75㎜, 충남 태안·경남 산청 각 71㎜ 등이다.

중대본은 기상 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하면서 추가 강수에 대비해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라고 독려할 계획이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