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학교 50곳에 재활용품 자동 분리수거 로봇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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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부터 서울 초·중·고등학교 50곳에 재활용 회수 로봇인 '네프론'이 배치된다.
네프론은 사람의 눈 역할을 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이 탑재돼 재활용 가능 여부를 스스로 판독하는 로봇이다.
서울 양천구 남명초는 네프론을 1년 전부터 시범 운영했다.
서울시교육청은 네프론뿐만 아니라 전문 강사가 학교를 직접 찾아가는 자원 순환 교육, 교원 대상 공장 견학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담은 체험형 자원순환 교육도 50개교에서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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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강사가 직접 학교 찾아가는 자원순환 교육도
9월부터 서울 초·중·고등학교 50곳에 재활용 회수 로봇인 '네프론'이 배치된다. 네프론은 사람의 눈 역할을 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이 탑재돼 재활용 가능 여부를 스스로 판독하는 로봇이다.
캔이나 라벨을 제거한 투명 페트병을 로봇 안에 넣으면 로봇이 재활용할 수 있는 쓰레기인지 판단한다. 만약 라벨이 조금이라도 붙어있는 페트병이 들어가면 로봇이 이를 다시 뱉어낸다.
22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자판기 형태로 생긴 이 기계에 학생들이 투명 페트병을 넣으면 1개당 10원을 개인 휴대전화로 적립·보상한다. 일정금액을 적립하면 환전할 수 있다. 자원 재활용은 물론 이를 통한 경제교육 효과까지 거둘 수 있어 1석2조의 사업이다.
기기는 순환경제 스타트업인 '수퍼빈'에서 만들었고 서울시교육청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50개교에 보급한다.
서울 양천구 남명초는 네프론을 1년 전부터 시범 운영했다. 남명초 학생들은 집에서 생긴 쓰레기를 챙겨와 네프론에 넣을 만큼 큰 관심을 보였다. 네프론 사용법을 포함한 '체험형 자원순환 교육'은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활용해 연간 10회 이뤄졌다.
장진아 남명초 교사는 "로봇 덕분에 학생들이 재활용에 더 관심을 가지는 것 같다"며 "그간 집 앞 쓰레기 분리수거장으로 나오지 않던 아이들이 이제는 부모와 함께 나와서 라벨을 떼야 한다고 조언한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승연 남명초 6학년 학생은 "조금 있으면 네프론 적립금을 돈으로 돌려 받는다"며 "행사도 하고 기계도 있으니 아무래도 자원 순환에 관심이 더 생기게 된다"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네프론뿐만 아니라 전문 강사가 학교를 직접 찾아가는 자원 순환 교육, 교원 대상 공장 견학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담은 체험형 자원순환 교육도 50개교에서 시행할 예정이다. 2025년 9월에는 자원순환교육 우수사례와 우수학교를 선정하고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가정이 연계한 체험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환경문제를 더 깊이 고민하고 생활 양식도 조금씩 바뀌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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