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업 훈풍 탄 중간 배당株...통신·금융 ‘믿을맨’

배준희 매경이코노미 기자(bjh0413@mk.co.kr) 2024. 6. 22.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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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업 덕분, 배당 증액 기업↑
LGU+ 2.56% 등 통신주 주목
코스피가 2년여 만에 2800선을 돌파한 지난 6월 2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스크린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사진 제공=연합뉴스]
올해 분기·중간 배당 시즌이 돌아오면서 관련주에 투자자 관심이 몰린다. ‘기업 밸류업’ 정책으로 배당금을 늘린 상장사가 많아 매수세가 몰리는 과정에서 시세 차익은 물론 배당까지 얻을 수 있다는 기대가 높다. 주당배당금(DPS)이 늘었거나 배당수익률이 높은 고배당주 투자가 주목받는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 상장사 분기 배당 기준일은 6월 30일이다. 중간 배당은 정관과 이사회를 통해 임의로 정할 수 있다. 시장에선 관례에 따라 상당수 기업이 30일을 기준일로 잡을 것으로 본다.

주주환원을 늘리라는 정부 정책 기조를 따라 올해 배당금을 증액한 상장사가 많다. 이 때문에 주당배당금이 늘어나는 상장사나 전통적으로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이 단기적으로 주목받는다. 배당 기대감을 타고 매수세가 몰릴 경우 단기 주가도 오르고 배당까지 덤으로 챙길 수 있어서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코스피200지수에 포함된 우량주 가운데 올 2분기 배당수익률이 가장 높을 것으로 추정되는 종목은 LG유플러스로 2.56%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SK텔레콤(1.62%), KT(1.37%)도 높은 배당수익률로 눈길을 끈다. 김종영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배당 예측 가시성이 높고 실적과 현금 흐름에 문제가 없는 기업”이라며 추천했다.

전통적 고배당 종목인 금융지주사도 분기·중간 배당 기대감이 크다. 밸류업 기대감을 타고 올해 금융지주사 주가가 많이 올랐지만 우리금융지주(1.27%), 신한지주(1.17%), 하나금융지주(1.02%) 등이 전반적으로 높은 배당수익률로 기대를 모은다. 이외 영원무역홀딩스(1.97%), 한온시스템(1.79%), 두산밥캣(1.51%), KT&G(1.39%), 한샘(1.37%) 배당 투자도 주목받는다. 코스피200지수 외 중·소형 종목 중에선 코리아에셋투자증권 배당수익률이 8.1%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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