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퇴장' WC 가나전 '그 심판'이 또…판정 논란 어김 없이 나왔다 [유로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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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팬들 사이에서 '가나전 그 심판'으로 알려져 있는 앤서니 테일러 주심이 또다시 판정 논란을 일으켰다.
네덜란드와 프랑스의 경기에서 사비 시몬스의 골이 터졌으나 VAR(비디오 판독) 끝에 득점 취소를 선언한 것이다.
테일러 주심은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당시 한국과 가나의 조별리그 2차전을 주관했는데, 당시 경기 막바지 한국의 코너킥 찬스가 찾아왔음에도 경기 종료 휘슬을 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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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한국 팬들 사이에서 '가나전 그 심판'으로 알려져 있는 앤서니 테일러 주심이 또다시 판정 논란을 일으켰다.
네덜란드와 프랑스의 경기에서 사비 시몬스의 골이 터졌으나 VAR(비디오 판독) 끝에 득점 취소를 선언한 것이다. 이에 잉글랜드의 전설 웨인 루니와 게리 리네커가 테일러 주심을 비판했다.
테일러는 22일(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에 위치한 라이프치히 스타디움에서 열린 네덜란드와 프랑스의 유럽축구연맹(UEFA)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4) 조별리그 D조 2차전을 주관했다. 경기는 두 팀 모두 득점하지 못하면서 0-0으로 끝났다.
조금 더 우세했던 쪽은 프랑스였다. 이날 프랑스는 63%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5개의 슈팅(유효슈팅 3회)을 기록했다. 다만 두 번의 좋은 찬스를 모두 살리지 못하는 등 결정력에 발목이 잡혔다. 코뼈가 골절되는 부상으로 빠진 킬리안 음바페의 공백을 해결하지 못한 프랑스다.
네덜란드는 보다 효율적인 경기를 펼쳤다. 점유율은 낮았지만 8번의 슈팅 중 절반을 유효슈팅으로 연결했다. 버질 판데이크, 스테판 더브레이, 네이선 아케 등으로 구성된 탄탄한 수비진과 골키퍼의 선방에 힘입어 프랑스의 공격을 막아낸 뒤 역습을 시도하는 방식으로 프랑스를 괴롭혔다.
골망을 흔들기도 했다. 후반 24분 멤피스 데파이가 박스 안에서 시도한 슈팅을 마이크 메냥이 쳐냈고, 흐른 공을 시몬스가 밀어넣었다. 시몬스는 골망을 흔든 뒤 포효하며 세리머니까지 펼쳤지만 이전 상황에서 덴젤 둠프리스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이 취소됐다.
VAR을 통해 내린 결정이었다. 심판진은 시몬스의 득점 인정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2분 넘는 시간 동안 경기를 지연시킨 채 비디오 판독을 진행했고, 결국 오프사이드로 인한 득점 취소를 선언했다. 시몬스가 득점하는 과정 중 둠프리스가 오프사이드 위치에서 메냥을 방해했다는 것이었다.
테일러 주심은 VAR이 오랫동안 진행됐지만, 온 필드 리뷰는 하지 않았다. VOR(비디오 판독실)과 통신장비로 대화를 나눈 끝에 판정을 내렸다.
이에 테일러 주심의 결정을 본 잉글랜드의 두 전설들이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루니와 리네커는 논란의 여지가 있는 VAR 이후 시몬스의 득점이 인정되지 않자, 프리미어리그(PL)와 관계가 있는 테일러와 스튜어트 아트웰을 비판했다"라며 두 사람의 말을 전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와 함께 경기를 본 루니는 "내 생각에 그건 득점이다. 그 득점이 허용되지 않을 수 없다"라며 테일러 주심의 결정에 의문을 던졌다.
리네커 역시 "메냥은 전혀 방해받지 않았다. 만약 그가 뛰었다면 닿았을 것이다"라고 했다.
의문을 품은 건 두 사람만이 아니었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PL의 전설적인 공격수 출신 앨런 시어러도 VAR이 너무 오랫동안 진행되는 점을 꼬집었고, 과거 아스널과 첼시에서 뛰었던 세스크 파브레가스도 테일러 주심이 직접 장면을 확인해야 했다고 비판했다.
테일러 주심이 그간 남긴 업적이 화려하기 때문에 이번 일로 그는 더욱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테일러 주심은 PL 경기를 보는 팬들에게 익숙한 주심으로, 이해하기 힘든 판정과 행동으로 팬들 사이에서 악명이 높은 심판 중 하나다.
해외축구를 보지 않는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인물이다. 테일러 주심은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당시 한국과 가나의 조별리그 2차전을 주관했는데, 당시 경기 막바지 한국의 코너킥 찬스가 찾아왔음에도 경기 종료 휘슬을 불었다. 이에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들이 항의하자 파울루 벤투 전 감독에게 레드카드를 꺼내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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