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20억 뚫으려나”...무섭게 집값 오르는 이곳 [김경민의 부동산NOW]
개발 호재 몰려 자양동 일대 아파트값도 상승세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광진구 광장동 ‘광장현대3단지(1056가구, 1990년 입주)’ 전용 84㎡는 최근 15억7000만원에 실거래됐다. 올 2월 매매가(12억8000만원) 대비 3억원가량 오른 가격이다.
‘광장힐스테이트(453가구, 2012년 입주)’ 전용 84㎡도 최근 19억3000만원에 주인을 찾았다. 지난해 7월 매매가(17억8000만원) 대비 1억5000만원 오르면서 20억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
지하철 2, 7호선 건대입구역 인근 아파트도 들썩이는 중이다. 광진구 자양동 ‘우성7차(625가구, 1998년 입주)’ 전용 84㎡는 최근 13억7800만원에 손바뀜됐다. 지난해 8월 대비 8000만원가량 오른 금액이다. 실수요가 몰려 머지않아 15억원 선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6월 셋째 주(17일) 기준 광진구 아파트값은 0.23% 뛰며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이미 매매가가 급등한 강남권보다는 진입장벽이 낮은 ‘마용성광(마포, 용산, 성동, 광진구)’ 일대 주택 시장에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광진구는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사업 등 개발 호재도 적잖다. 서울시는 총 사업비 1조8790억원을 투입해 동서울터미널을 최고 40층 높이, 현재 면적 대비 7배 규모의 광역교통 중심 복합시설로 대개조한다.
한강 조망이 가능한 최상층 전망대, 한강변 연결 보행데크도 신설된다. 지상 시설에는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이마트 본사도 들어설 예정이다. 스타필드에는 별마당도서관, 아트리움 등 쇼핑몰뿐 아니라 영화관, 식당, 게임 등 복합 여가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르면 내년 하반기 착공해 2030년 문을 연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광진구는 뚝섬한강공원을 비롯해 한강 접근성이 좋고 건대입구역, 구의역, 강변역 등 지하철 2호선이 지나 도심 주요 지역 이동도 편리하다. 집값이 저평가됐다는 인식이 많지만 무리한 대출을 낀 투자는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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