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쾅! 소크라테스 쾅쾅!…KIA '독주 준비' 하나요? 한화 8-3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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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이 한 방 때리자, 소크라테스가 두 방 때렸다.
KBO리그 선두 KIA 타이거즈가 홈에서 홈런 3방을 몰아치면서 한화 이글스에 낙승을 거뒀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2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경기 중반 타선이 폭발한 끝에 8-3으로 이겼다.
6회엔 선두 타자 박찬호의 안타에 이어 소크라테스가 5회부터 등판한 한화 구원투수 김범수의 135km/h 슬라이더를 때려 2점 홈런으로 완성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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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김도영이 한 방 때리자, 소크라테스가 두 방 때렸다.
KBO리그 선두 KIA 타이거즈가 홈에서 홈런 3방을 몰아치면서 한화 이글스에 낙승을 거뒀다. 올시즌 KIA의 간판 타자로 거듭난 김도영은 20홈런-20도루 클럽에 성큼 다가섰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2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경기 중반 타선이 폭발한 끝에 8-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KIA는 44승 29패 1무(승률 0.603)가 되면서 6할대 승률에 재진입했다. 아울러 이날 단독 2위로 올라선 삼성 라이온즈(41승 32패 1무)와의 승차를 3경기로 벌리며 독주 체제를 구축할 갈림길에 섰다.
전날 키움과의 주중 홈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이어 이날 원정 경기까지 패한 한화는 32승 39패 1무(승률 0.451)가 되면서 7위를 유지했다.
이날 KIA는 3년차 좌완 윤영철이 선발 등판했다. 라인업은 박찬호(유격수)~소크라테스(중견수)~김도영(3루수)~최형우(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이우성(1루수)~이창진(좌익수)~김태군(포수)~박민(2루수)로 짜여졌다.
김경문 감독이 지휘하는 한화는 고졸 신인 좌완 황준서가 선발로 나섰다. 라인업은 이원석(중견수)~장진혁(좌익수)~안치홍(지명타자)~노시환(3루수)~김태연(1루수)~채은성(우익수)~황영묵(2루수)~최재훈(포수)~이도윤(유격수)으로 구성됐다.
이날 경기에서 한화는 황준서가 볼넷을 남발, 초반부터 쉽지 않은 상황에 몰렸다.
황준서는 1회 2사 뒤 김도영과 최형우, 나성범에 연속으로 볼넷을 내줘 만루 위기에 몰렸으나 이우성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 한숨 돌렸다.
그러나 2회 선두 타자 이창진을 2루수 땅볼로 잡아낸 뒤 김태군에 2루타를 허용했고 이후 박민을 삼진으로 잡았으나 박찬호와 소크라테스, 김도영 등 3타자 연속 볼넷을 내주면서 실점했다,
결국 김 감독은 3회 1사에서 황준서가 이우성과 이창진에 연속으로 볼넷을 내줘 1~3회 볼넷만 8개를 기록하자 그를 일찍 마운드에서 내리고 장시환을 투입했다.
장시환은 김태군을 병살타로 솎아내며 한숨 돌리는 듯 했으나 4회 김도영에 투런포를 내주면서 흔들렸다. 전날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서 생애 첫 만루홈런을 역전포로 때려 화제가 됐던 김도영은 이날 4회 2사 3루 기회에서 등장, 정시환의 120km/h 커브를 때려 왼쪽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5m 짜리 2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김도영은 시즌 19호포를 때리면서 20-20 클럽에 홈런 한 개만 남겨뒀다. 김도영은 이미 도루는 22개를 기록한 상황이다.
KIA는 이후 5회와 6회에도 각각 두 점씩을 더 얻어내면서 훌쩍 달아냈다. 5회엔 김태군이 1사 2, 3루 찬스에서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6회엔 선두 타자 박찬호의 안타에 이어 소크라테스가 5회부터 등판한 한화 구원투수 김범수의 135km/h 슬라이더를 때려 2점 홈런으로 완성한 것이다.
소크라테스는 8회 솔로포를 치면서 이날 연타석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한화는 6회 이원석의 안타, 장진혁 타격 때 상대 실책, 안치홍의 몸에 맞는 볼로 생긴 1사 만루 찬스에서 노시환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 만회했다. 이어 김태연의 삼진으로 이뤄진 2사 만루 기회 때 채은성이 2타점 적시타를 쳐 3-5까지 추격했으나 더 이상 점수를 내지 못하고 결국 패했다.
KIA 선발 윤영철은 6이닝 2피안타 4볼넷 7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7번째 승리(3패)를 챙겼다. ERA는 4.00이다.
2022년 KIA에 입단한 곽도규는 8회 2사에 등판, 삼진 2개를 솎아내는 등 피안타 없이 4타자를 모두 잡아 프로 첫 세이브(2승)를 올렸다.
22일 경기에서 KIA는 황동하를 선발로 내세운다. 한화는 파나마 국적 외인 투수 하이메 바리아를 마운드에 올린다.
사진=광주, 김한준 기자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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