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반도프스키 복귀도 소용 없었다…폴란드, 유로 2024 1호 탈락 불명예

조효종 기자 2024. 6. 22.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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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스트라이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투입하고도 패배를 피하지 못한 폴란드가 유로 2024를 조별리그에서 마치게 됐다.

22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유로 2024 D조 2차전을 가진 폴란드가 오스트리아에 1-3으로 패했다.

폴란드는 네덜란드(1-2)에 이어 오스트리아에도 패하며 탈락 위기에 처했고, 이어진 같은 조 네덜란드, 프랑스의 맞대결이 무승부로 끝나면서 탈락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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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폴란드 축구대표팀).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베테랑 스트라이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투입하고도 패배를 피하지 못한 폴란드가 유로 2024를 조별리그에서 마치게 됐다.


22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유로 2024 D조 2차전을 가진 폴란드가 오스트리아에 1-3으로 패했다.


전반 9분 오스트리아가 선제골을 넣었다. 필리프 음웨네가 문전으로 긴 스로인을 투입했다. 폴란드 미드필더 야쿠프 피오트로프스키가 머리로 걷어냈는데, 공이 다시 음웨네에게 날아갔다. 음웨네가 크로스를 통해 재차 공을 문전으로 보냈다. 게르노트 트라우너의 헤더 슈팅이 골대 안으로 향했다.


전반 30분 폴란드가 균형을 맞췄다. 코너킥 후 이어진 공격 상황에서 얀 베드나레크의 슈팅이 오스트리아 수비수 트라우너 맞고 크시슈토프 피옹테크 앞으로 흘렀다. 피옹테크가 트라우너 옆으로 피한 뒤 슈팅을 날려 마무리했다.


폴란드는 후반 15분 부상으로 1차전에 결장했던 핵심 공격수 레반도프스키를 투입했다. 그러나 이후 우위를 점한 건 오스트리아였다. 후반 21분 교체 투입된 알렉산더 프라스가 경기장 왼쪽에서 중앙으로 패스를 전달했다. 공을 이어받은 크리스토프 바움가르트너의 오른발 슈팅이 보이치에흐 슈쳉스니 골키퍼 옆을 지나쳐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오스트리아는 후반 33분 쐐기골까지 만들어냈다. 일대일 기회를 맞이한 마르셀 자비처가 슈쳉스니 골키퍼에게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이끌어냈다. 키커로 나선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의 슈팅이 골대 구석에 꽂혔다.


유로 2024 X(구 트위터) 캡처

폴란드는 네덜란드(1-2)에 이어 오스트리아에도 패하며 탈락 위기에 처했고, 이어진 같은 조 네덜란드, 프랑스의 맞대결이 무승부로 끝나면서 탈락이 확정됐다. 3차전에서 프랑스에 승리해 오스트리아의 승점을 따라잡아도 승자승 우선 원칙에 따라 3위로 올라설 수 없다.


반면 1차전 프랑스전 0-1 패배를 만회한 오스트리아는 두 대회 연속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승점 1점을 나눠가진 네덜란드, 프랑스 다음 조 3위에 올라있지만 두 팀과의 승점 차가 1점에 불과하다. 2경기 승점 3점으로 각 조 3위간의 경쟁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유로는 조 3위 6개국 중 상위 4개국도 16강 진출권을 얻는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유로 2024 X(구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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