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 너 하나로 족하단다

2024. 6. 22. 03: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국 목회자 샌디 밀러는 자신의 책 '족한 사랑'에서 육성에 가까울 정도로 실감 나게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던 적이 있다고 했습니다.

"하나님, 저는 하나님을 너무 사랑합니다. 지금 이 순간이라도 무엇이든지 말씀만 하시면 저는 무엇이든 다 할 수 있습니다." 바로 그때 그의 마음속에 분명한 음성을 주셨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는 그 황송한 음성 앞에 또 다른 어떤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 한 분으로 족한 인생을 살겠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영국 목회자 샌디 밀러는 자신의 책 ‘족한 사랑’에서 육성에 가까울 정도로 실감 나게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던 적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중 한 번은 청년 시절이었습니다. 신앙수련회에 참석해 큰 감동과 도전을 받은 뒤 그는 홀로 해변을 산책하며 하나님께 기도를 올렸다고 합니다. 그가 올려드린 기도는 헌신의 기도였습니다. “하나님, 저는 하나님을 너무 사랑합니다. 지금 이 순간이라도 무엇이든지 말씀만 하시면 저는 무엇이든 다 할 수 있습니다.” 바로 그때 그의 마음속에 분명한 음성을 주셨다고 했습니다. “나는 너 하나로 족하단다.”

마치 바로 옆에서 자신의 귀에 속삭이시는 것 같은 분명한 음성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는 그 황송한 음성 앞에 또 다른 어떤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그가 표현한 그의 감정은 ‘당혹감’이었습니다. 복음은 우리를 당혹스럽게 만드는 진리입니다. “너 하나로 족하단다.” 하나님께선 이 진리를 십자가 위에서 증명하셨습니다. 이 황송하고 당혹스러운 진리 앞에 우리도 결심합시다. “하나님 한 분으로 족한 인생을 살겠습니다.”

박지웅 목사(내수동교회)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