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넘버2' 치안정감 인사...경기남부청장 김봉식·인천청장 김도형

신혜연 2024. 6. 21.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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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봉식 경찰청 수사국장·이호영 행안부 경찰국장·김도형 경기북부경찰청장. 경찰청 제공

21일 정부가 경찰 서열 2위인 치안정감 승진자 보직 인사를 단행했다. 김봉식 경찰청 수사국장은 경기남부경찰청장으로, 김도형 경기북부경찰청장은 인천지방경찰청장으로, 이호영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은 경찰대학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김봉식 청장은 대구 달서서장, 경북경찰청 형사과장, 대구경찰청 수사과장·형사과장·광역수사대장을 지냈다. 지난해 1월 서울경찰청 수사부장으로 임명됐고, 지난해 10월 치안감으로 승진했다. 김 청장은 치안감 승진 이후 8개월 만에 치안정감을 달았다.

강원도 삼척 출신의 김도형 청장은 강원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간부후보로 경찰에 입직했다. 인천 남동경찰서장, 서울청 교통지도부장,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무사법행정분과 전문위원, 강원특별자치도 경찰청장을 지냈다. 이호영 경찰대학장은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해 1992년부터 경찰에서 조직 생활을 시작했다. 지난해 10월에는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에 임명됐다.

치안정감은 경찰 총수인 경찰청장(치안총감) 바로 아래 계급으로 임기가 정해진 국가수사본부장 외에 경찰청 차장, 서울·부산·경기 남부·인천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 6개 자리에 배치된다.

이날 정부는 치안정감 바로 아래 계급인 치안감 전보 인사도 단행했다. 김성희 경찰청 범죄예방대응국치안상황관리관은 경찰청 대변인으로, 유승렬 경찰청 대변인은 경찰청 치안정보국장으로 이동했다. 박현수 경찰청 치안정보국장은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을, 김병찬 서울경찰청 수사부장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수사국장을, 김호승 경기북부경찰청 공공안전부장은 경기북부경찰청장을 맡는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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