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다 구경하다 침 뱉고 담배 던졌다…中, 12명 평생 관람금지
중국 쓰촨성 청두 자이언트판다 보호연구기지에서 판다 관람 때 문제 행동을 한 관람객 12명의 입장을 평생 금지했다.
20일(현지시간) CNN은 해당 기자의 공식 위챗을 인용해 26~61세에 이르는 12명에게 이같은 처분이 내려졌다고 전했다. 이들은 올해 4~6월 중 야외에 노출된 판다 놀이터에 대나무, 막대사탕, 담배, 달걀, 빵 등을 던지거나 침을 뱉다가 적발됐다.
판다에 해를 입히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금지 처분을 받은 관광객의 국적과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들은 모두 개별 방문객으로 알려졌다.
청두의 자이언트판다 보호연구기지는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자신과 동물의 안전을 배려해달라", "동물로부터 떨어져 조용히 관람하고 쓰레기를 버리거나, 침을 뱉거나 먹이를 던져주지 말아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또 이같은 규칙을 어길 경우 "주의 교육, 1년간 입장금지, 5년간 입장금지, 평생 입장금지 등의 처분을 받는다"고 적시했다.
현재 자이언트판다의 야생의 개체 수는 1800마리로 추정된다.
한편 용인 에버랜드에서 인기를 끌던 푸바오(福寶)는 지난 12일 쓰촨성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원의 선수핑기지(神樹坪基地) 야외 방사장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선수핑기지 중심에 약 300㎡ 면적으로 꾸며진 푸바오 전용 야외 방사장은 나무와 풀, 작은 연못이 어울린 정원 형태였다. 푸바오는 몰려든 취재진을 개의치 않는듯 통나무 판에 올라 미리 마련된 대나무 죽순을 먹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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