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is] 박보검, 아일랜드 환불 요정 등극 “오렌지 10개 2유로 구매, 뿌듯” (가브리엘)

이주인 2024. 6. 21.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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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캡처.

‘가브리엘’ 박보검이 아일랜드에서 타인인 루드리아이의 삶을 살아본다.

24일 첫 방송된 JTBC 새 예능 ‘My name is 가브리엘’(이하 ‘가브리엘’)에서는 박보검과 박명수가 각각 아일랜드 더블린과 태국 치앙마이에서 72시간 동안 타인의 삶을 살아가게 된 이야기를 그렸다. ‘가브리엘’은 김태호 PD의 신작으로 기대를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 박보검은 어두운 밤 홀로 아일랜드 더블린 공항에 도착했다.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현지 택배 기사와 대화를 주고받으며 살아가야 할 집 주소와 열쇠를 건네받은 박보검은 행선지로 가기 위해 택시에 탑승했다. 택시 기사가 이름을 물어보자 박보검은 머뭇거리더니 “가브리엘”이라고 둘러댔다. 스튜디오에서 자신의 모습을 본 박보검은 “거짓말 하는 것 같다”고 돌아봤다. 

박보검이 파악한 자신이 살 ‘가브리엘’의 이름은 루아이드리. 하는 일은 합창단 단장이다. 눈을 뜬 박보검은 루아이드리의 모닝루틴을 차근차근 소화했다. 박보검은 바나나와 아몬드 20알을 먹으면서 ‘폴링 슬로우리’를 들었다. 스튜디오에서 그 모습을 보던 패널 다비치는 “원래 박보검 씨의 느낌이다”라고 호들갑을 떨었다.

사진=JTBC 캡처.

그러나 식사가 모자랐는지 박보검은 셰어하우스 공용 주방에서 주인 모를 식재료를 사용해 달걀 토스트를 만들어 먹었다. 박보검은 “어떻게 아침에 바나나와 아몬드만 먹고 하루를 견뎌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거리로 나선 박보검은 스튜디오에서 “이게 또 다른 삶의 여행인 것 같아 재밌었다”고 돌아봤다. 이를 지켜본 박명수는 “도대체 일은 언제 하는 거야”라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JTBC 캡처.

또 박보검은 현지 마트에서 오렌지 4개를 4유로에 구매했다가 길거리 청과물 매대에서 파는 훨씬 저렴한 오렌지 가격을 보고 환불을 감행한다. 박보검은 “저도 영어가 유창하지 않다보니 안 해 줄까봐”라고 걱정하지만, 무사히 환불 후 2유로에 오렌지 10개를 구매하는데 성공한다. 이에 박보검은 같은 자랑만 다섯 번을 하며 “이거는 정말 신이 났습니다”라고 뿌듯해했다.

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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