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찾는 외국 관광객, 2020년 이후 최대치 [데이터로 보는 세상]

최창원 매경이코노미 기자(choi.changwon@mk.co.kr) 2024. 6. 21.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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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회복됐다.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데이터랩 목적별 방한 통계에 따르면 올해 4월 관광 목적으로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23만336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6% 늘었다. 2020년 1월 이후 최대치다.

관광 목적의 방한 외국인 수는 올해 들어 꾸준히 늘고 있다. 올해 1월 69만6840명을 기록한 뒤 2월 77만3941명, 3월 122만3899명, 4월 123만3368명으로 나타났다. 올해 1~4월 외국인 관광객 수는 392만8048명으로 전년 동기(199만6496명) 대비 96.7% 증가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4월(442만6505명)과 비교하면 88.7% 수준까지 회복된 상태다.

관광업계는 K팝과 K드라마 열풍이 방한까지 이어졌다고 분석한다. 실제 한국관광데이터랩 연령대별 방한 통계에 따르면 K팝과 K드라마에 친숙한 20대와 30대 방한 외국인이 가장 많았다. 올해 4월 기준 20대가 33만3712명, 30대가 31만2010명이다. 정부도 K팝과 K드라마 열풍을 관광객 유치에 적극 활용 중이다. 한국방문의해위원회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등과 함께 6월 한 달간 여는 ‘2024 코리아뷰티페스티벌’이 대표적이다. 명동과 광화문, 홍대, 성수, 강남 등 서울 주요 관광 거점에서 열리는 행사에는 메이크업과 패션, 의료·웰니스 등 뷰티 기업과 항공, 숙박을 비롯한 관광 기업 380여곳이 참여하고 있다. 단순 제품 판촉 행사가 아닌 관광객 체험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는 게 특징이다.

[최창원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264호 (2024.06.19~2024.06.25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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