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일 “하정우, 나와 삼박자 잘 맞아→여진구, 본성 독해” (혤스클럽)
배우 성동일이 영화 ‘하이재킹’ 촬영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21일 유튜브 채널 ‘혜리’에는 ‘오자마자 염병하지 말라는 아부지.. ‘아바타’보다 CG비용 많이 들어갔는 하이재킹’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이날 영상에는 성동일이 출연해 혜리와 이야기를 나눴다.
영상에서 성동일은 자신의 새 영화 ‘하이재킹’을 소개하며 “재밌게 찍었다. ‘국가대표’ 이후 하정우와 두 번째 작품이라 서로 뜻이 정말 잘맞았다”라며 “작품 분석이나 선호하는 술, 안주가 너무 잘맞았다”고 밝혔다.
‘하이재킹’은 F27기 납북 미수 사건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이에 성동일은 “71년도에 실제 있던 일이라 좀 더 진지하게 다가서야 했던 부분이 있다”라고 말했다. ‘하이재킹’에서 성동일은 기장 역을, 하정우는 부기장 역을 열연했다.
비행기 납치범 역을 맡아 첫 악역 연기에 도전한 여진구에 대해 혜리가 “그런 눈빛과 목소리 톤을 처음 봤다”고 말하자 성동일은 “진구가 왕 역할도 하고 착한 역만 했다. 그런데 (이번) 영화 보면 실제 걔 본성이 보인다. 냉철하고 독하고 앞뒤 없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실물 스케일의 비행기 세트장에서 촬영한 고충도 털어놨다. 성동일은 “정말 충격이 셌던 것은 비행기를 돌린다. 의자에 안전벨트 하고 스태프가 신호를 주면 통돌이처럼 돌아간다”며 “승객들이 박쥐처럼 매달리는데 바로 안 찍지 않나. 빨리도 안 돈다. 딱 서는데 그제야 큐 사인이 들어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동일은 “웬만한 배우들이 (촬영 전) 밥을 안 먹었다. 혹시 토할까 봐”라고 덧붙였다. 이어 “‘아바타’보다 CG가 훨씬 들어가고 감동, 스토리는 ‘타이타닉’보다 더 많다”고 자부했다.
한편 ‘하이재킹’은 이날 개봉했다.
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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