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SSG '방출' 김주온 영입...SK 함께 했던 염경엽 감독과 재회

차승윤 2024. 6. 21.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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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프로야구 SSG랜더스와 두산베어스의 시범경기가 17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렸다. 9회초 김주온이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인천=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SSG 랜더스에서 웨이버 공시된 오른손 투수 김주온(28)을 영입했다.

LG는 21일 "SSG에서 웨이버 공시된 김주온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김주온은 2015년 2차 7라운드 전체 72순위로 삼성 라이온즈 입단으로 프로 무대를 밟았다. 삼성에서는 1군에 오르지 못하다가 2차 드래프트를 통해 2020년 SK 와이번스(SSG의 전신)로 이적했다. 당시 SK 사령탑이 현재 염경엽 LG 감독이다. 염 감독이 그해를 마지막으로 SK를 떠난 이후 3년여 만에 재회하게 됐다.

SSG에서는 이렇다할 기록을 남기지 못했다. 2020년 29경기 31이닝 3패 평균자책점 7.55를 기록한 김주온은 2021년 2경기 등판, 2022년 5경기, 2023년 1경기 등판이 전부였다. 올 시즌에도 SSG에서 2경기에 등판했으나 4와 3분의 2이닝 8실점(평균자책점 15.43)하고 팀을 떠났다.

다만 올해 퓨처스(2군)리그 성적이 준수한 만큼 살펴볼 가치는 있다. 그는 올 시즌 2군에서 10경기 35와 3분의 2이닝 동안 1승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2.78을 남겼다. 불펜 선수층을 늘리고 싶은 LG에서는 조정해 기용해볼 법한 카드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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