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분파업 4일째' 울산플랜트노조 지원 나선 진보당 울산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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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플랜트건설노동조합 울산지부(플랜트건설노조울산지부)가 2024년 임급협약 단체교섭을 진행하다 "사측의 제안이 터무니 없다"며 반발, 지난 18일부터 쟁의행위에 들어갔다.
석유화학공단 건설현장에서 4일차 부분파업에 들어간 플랜트건설노조울산지부의 요구안의 핵심은 '임금인상'과 더불어 '혹서기 휴게시간 보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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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철 기자]
▲ 전국플랜트건설노동조합 울산지부가 6월 21일 석유화학공단 현장에서4일차 쟁의행위를 하고 있다. |
ⓒ 진보당 울산시당 |
노조측은 일급 1만5천원 인상을 요구하지만 사용자측은 조건부로 일급 4천원 인상을 제시하고 있다. 이외 조합간부 활동시간 보장과 혹서기 휴게시간 등에서도 이견을 보이고 있다.
석유화학공단 건설현장에서 4일차 부분파업에 들어간 플랜트건설노조울산지부의 요구안의 핵심은 '임금인상'과 더불어 '혹서기 휴게시간 보장'이다. 이같은 플랜트건설노조의 임금인상 요구에 진보당이 적극 지지하고 나섰다.
윤종오 의원(진보당 울산 북구)은 21일 4일차 파업대회에 참여해 연대사를 통해 "제가 국회로 간 이유는 바로 노동자들이 제대로 대우받는 사회를 만들고 더 이상 죽임을 당하지 않게 만들기 위함"이라며 "조합원이 정당한 임금을 보장받아야 생존권이 보장되는 것이고 그래야 서민경제도 나아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또한 제가 며칠 전 긴급기자회견을 통해 말했듯이 역대급 폭염에 작업중지 의무화를 시행해야 노동자들이 안전을 지킬 수 있다"며 "오늘 플랜트건설노조 울산지부 조합원 동지들이 바로 이 내용으로 파업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 정당한 투쟁이 승리하는 길에 늘 함께하겠다"라고 덧붙였다.
▲ 전국플랜트건설노동조합 울산지부가 6월 21일 석유화학공단 현장에서4일차 쟁의행위를 하고 있느 ㄴ가운데 이날 진보당 윤종오 의원이 참여해 연대사를 하고 있다. |
ⓒ 진보당 울산시당 |
한편 이날 진보당 울산시당 김진석 부위원장은 성명을 내고 "최저임금이 올라야 서민경제가 살아난다"며 경제계의 임금인상 부당론을 지적했다.
김진석 부위원장은 "자영업자의 어려움이 고용이 없는 자영업자들에게 더욱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은 결국 일부 최저임금 인상 부담보다 장사가 안되는 게 더 심각한 상황이란 뜻"이라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지금처럼 내수의 어려움이 심각한 상황에서 여러 가지 경기부양책이 있겠지만, 특별히 내수의 가장 아래층을 형성하고 있는 자영업자의 매출 증대를 위해서는 최저임금 등의 제대로 된 상승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최저임금 상승을 통해 저임금 노동자들의 실질 구매력을 상승시킴으로써 전반적으로 자영업자들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고, 이를 통해 내수 경기 진작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역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용이 있는 자영업자들에 대한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부담을 보전하기 위해,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소기업, 특히 서비스업의 노동자들을 적극 지원하는 방식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결국 최저임금 상승이 노동자들에 대한 도움만이 아니라 자영업과 내수경제 진작에도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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