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의 7년' 우습네…마마무·레드벨벳→악뮤 "10주년? 이제 시작" [엑's 이슈]

장인영 기자 2024. 6. 2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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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계에는 '마의 7년'이라고 불리는 징크스가 있다.

특히 아이돌 그룹에게 꼬리표처럼 달라붙는 이 징크스는 데뷔 이후 활동 7년 차가 되는 해 즈음이면 최소 한 명 이상 탈퇴하거나 팀이 해체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에서 유래됐다.

하지만 이러한 징크스를 비웃 듯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스타들이 팀 활동뿐 아니라 유닛 및 솔로로도 활발히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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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가요계에는 '마의 7년'이라고 불리는 징크스가 있다. 특히 아이돌 그룹에게 꼬리표처럼 달라붙는 이 징크스는 데뷔 이후 활동 7년 차가 되는 해 즈음이면 최소 한 명 이상 탈퇴하거나 팀이 해체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에서 유래됐다.

하지만 이러한 징크스를 비웃 듯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스타들이 팀 활동뿐 아니라 유닛 및 솔로로도 활발히 활약 중이다. 10주년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이제 '시작'을 맞이한 스타들의 활약에 이목이 쏠린다. 

마마무는 지난 2014년 6월 19일에 데뷔, '밈듣맘무'라는 고유의 수식어를 꿰차기까지 숱한 히트곡들을 선보여 왔다. 데뷔곡 'Mr.애매모호'를 비롯해 '음오아예, '넌 is 뭔들', '나로 말할 것 같으면', '데칼코마니(Decalcomanie)', '별이 빛나는 밤' 등이 바로 그것. 

또한 애드리브를 라이브로 소화하는가 하면 탄탄한 퍼포먼스 등으로 가요계 대표 실력파 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19일, 리더 솔라는 소속사를 통해 "마마무가 10주년을 맞이했다는 게 실감 나지 않는다. 연습생 기간을 포함하면 멤버들과 약 13년을 알고 지낸 사이인 셈"이라면서 "데뷔부터 함께해 준 무무들(팬덤명)이 있었기에 지금의 마마무가 존재한다. 앞으로도 좋은 기억들 많이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다"고 10주년 소감을 밝혔다.

화사는 개인 SNS에 "시간이 갈수록 오래 보아서 그런지 멤버들도 그리고 우리 무무(팬덤명)들도 더욱 예쁘기만 하네요"라면서 "고맙고 정말 소중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레드벨벳은 오는 24일 새 앨범 '코스믹(Cosmic)'으로 완전체 컴백을 예고한 데 이어 올해 데뷔 10주년이라는 겹경사를 맞이했다. 지난 2014년 8월 '행복'으로 데뷔한 레드벨벳은 그간 '빨간 맛', '파워 업', '음파음파' 등의 히트곡으로 여름 흥행불패 신화를 이어왔다.

신곡 '코스믹' 역시 레드벨벳만의 우아하면서도 절도 있는 매력이 담긴 서머곡으로 대중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더해 레드벨벳은 10주년을 맞아 오랜 시간 응원을 보내 준 팬들과 뜻깊은 추억을 쌓을 팬콘 아시아 투어를 개최한다. 오는 8월 서울을 시작으로 방콕, 자카르타, 마닐라, 마카오까지 5개 지역을 찾아갈 예정이어서 현지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예상된다. 

12년 전 '다리꼬지마'를 외치던 남매 듀오 악뮤도 어느덧 10주년을 맞이한 '선배 가수'가 됐다. 오빠 이찬혁과 동생 이수현으로 이뤄진 악뮤는 2012~2013년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2'에서 10대 나이가 믿기지 않는 '크레센도', '라면인건가', '외국인의 고백' 등 수준 높은 자작곡으로 박진영, 양현석, 보아 심사위원들을 놀라게 했다. 

그렇게 우승까지 거머쥔 악뮤는 YG엔터테인먼트에서 정식 데뷔, 현재까지도 숱한 히트곡들로 사랑 받는 대표 듀오로 자리매김했다.

악뮤는 'K팝스타' 시절부터 지금의 순간들을 총망라한 데뷔 10주년 콘서트를 진행했다. 1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인 만큼 이찬혁과 이수현은 세트리스트부터 편곡, 연출, 무대 디자인 등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제작 과정에 함께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공연 당시 악뮤는 자신을 '주례'라고 칭하는 배우의 입을 빌려 "악뮤 이찬혁 군과 이수현 양은 검은 머리가 파뿌리 될 때까지 10년, 20년 그 이상을 악뮤로서 팬들과 함께할 것을 약속한다"고 해 팬들을 열광케 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각 소속사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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