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남, 한국오픈 2R 단독 선두 점프...정확한 아이언 샷 빛났다

이은경 2024. 6. 21. 18:1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강경남.      사진=코오롱 한국오픈 조직위 제공 

강경남이 코오롱 제66회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4억원) 둘째 날 단독 선두로 나섰다.

강경남은 21일 충남 천안시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고 보기는 2개로 막아 4타를 줄였다. 이로써 중간합계 8언더파 134타를 친 강경남은 김민규(중간합계 6언더파 136타)를 2타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전날 1라운드에서 그는 공동 선두 그룹이었는데, 이날도 4타를 줄여 단독 1위가 됐다. 

올해 한국오픈은 역대 이 대회 사상 가장 빠른 그린 스피드 4.2m로 세팅됐다. 강경남은 날카로운 아이언 샷으로 공을 홀 가까이 붙이며 버디 6개를 잡아냈다. 이날 라운드에서 강경남은 단 두 차례만 그린을 놓쳤을 뿐 정확한 샷 감각을 보여주며 순항했다. 

1번 홀에서 시작한 강경남은 10번 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뽑아냈다. 11번 홀(파4)과 14번 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한 그는 18번 홀(파5)에서 이글 퍼트가 홀 앞에서 멈춰서며 버디를 추가했다. 

강경남은 "원래 페이드 구질을 치는데 최근에는 스핀 양을 줄여 공이 스트레이트성으로 날아간다. 이것이 오히려 아이언으로 그린을 쉽게 공략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대회 준우승으로 브리티시 오픈 출전권을 따내 디오픈에 다녀왔다. 강경남은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면 작년 브리티시 오픈 경험을 떠올리며 마음을 다잡는다"며 "이번에도 출전권을 따내 브리티시 오픈에 또 출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41세 베테랑 강경남을 23세 김민규가 추격하고 있다. 김민규는 2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로 5타를 줄였다. 강경남과 2타 차 단독 2위다. 

이날 3타를 줄인 송영한이 중간합계 4언더파 138타로 3위를 기록했다. 스티브 루톤(잉글랜드)과 유송규가 중간합계 3언더파 공동 4위, 장유빈과 김홍택, 황중곤 등이 선두에 6타 뒤진 공동 6위 그룹을 형성했다. 

1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배상문은 2라운드에서 3오버파 74타를 쳐 공동 11위로 처졌다. 

이은경 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