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영천시·경산시·고령군·김천시·성주군 [경북소식]
영천시, 신성일기념관 전시설계 착수보고회 가져
경산시, ‘오은영 박사의 슬기로운 육아 토크 콘서트’ 연다
고령군, ‘대가야 궁성지’ 정밀발굴조사 현장 공개 설명회 열어
김천시, 전국 단위 수영대회 시작…7월까지 4개 대회 개최
성주군 금수면 어은2리(상후) 마을만들기사업 준공식 가져
구미시가 지난해 반도체 특화단지, 방산혁신 클러스터에 이어 정부의 지방시대 핵심과제인 기회발전특구 선정되며, 민선 8기 혁신을 통한 변화의 바람을 계속 불어넣고 있다.
20일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는 정부 핵심 국정사업인 기회발전특구에 경북도가 포함돼 구미국가산단을 중심으로 한 구미시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기회발전특구는 지방에 기업의 대규모 투자 유치를 위해 세제·재정 지원, 규제특례, 정주 여건 개선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구역으로 구미시는 경북도와 함께 지난해부터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준비해왔으며, 올 초 산업부에 특구 지정을 신청한 결과, 지방시대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기회발전특구에 최종 선정됐다.
구미시 기회발전특구는 반도체·방산·이차전지 분야 투자기업과 하이테크밸리(5산단) 및 산단 내 투자가능부지 등 총 면적 57만평이 지정됐다.
최근 반도체(SK실트론, LG이노텍 등), 방산(한화시스템, LIG넥스원 등), 이차전지(LG-HY BCM, 피엔티 등) 등 첨단산업 분야 투자기업들이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기회발전특구 고시 등 정부의 세부 지원방안이 구체화되면 세제·재정지원, 규제특례 및 정주여건 개선 등 종합적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구미시는 지역 특화형 기회발전특구로 만들기 위해 대내외적으로 다양한 노력을 펼쳤다.
반도체 특화단지, 방산혁신 클러스터와 연계하는 ‘구미형 기회발전특구’를 기획해 지난해 7월부터 추진단(TF)을 구성하고 지자체-지역기업-유관기관의 협조체계를 구축·운영해 왔다.
지방시대위원회를 비롯한 정부부처, 국회, 관련학회 등을 수시로 방문해 기회발전특구의 추진동향을 지속적으로 파악했고, 지역 국회의원과 정부 주요인사 등에 기회발전특구 필요성을 꾸준히 알렸다.
이밖에도,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김병준 전 전경련 회장 직무대행 등 정재계 인사를 지역으로 초청해 기회발전특구를 건의하고 선정될 수 있도록 지원을 당부하기도 했다.
구미시는 첨단산업으로의 산업 대전환을 위해 지난해 반도체 특화단지, 방산혁신 클러스터 등 윤석열 정부의 굵직한 국정 프로젝트를 유치하는데 성공했고, 첨단 방위산업용 시스템반도체 부품 실증기반 및 첨단반도체 Complex 구축, 이차전지 육성 거점센터 및 방산 R&D기관 유치를 추진하는 등 첨단산업 생태계 구축에 노력 중이다.
또 기업투자를 위한 유치활동에도 전력을 기울여 민선 8기 2년간 첨단산업 중심으로 5조 8000억원대 규모의 투자를 이끌어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는 반도체 특화단지와 방산혁신 클러스터 등 첨단산업의 생태계가 잘 갖춰진 도시로 이번 기회발전특구 선정으로 투자기업에 종합적인 지원이 가능해져 첨단산업 기업투자 유치에 더욱 탄력을 받았다”며 “시는 첨단산업의 육성과 기업투자 유치에 박차를 가해 윤석열 정부 지방시대를 선도하겠다”고 했다.
영천시는 한국 영화계의 거장 고(故) 강신성일(이하 신성일) 기념관 건립을 위한 전시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20일 영천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신성일기념관 건립사업은 지난 2020년 균형발전특별회계 지방이양사업으로 선정돼 2025년까지 도비 46억여원을 포함, 총사업비 100억원으로 고인이 잠든 영천시 괴연동 ‘성일가’ 일원에 건립될 예정이다.
지난해 도시관리계획을 결정하고 올해 농업진흥지역 해제 등 행정절차를 완료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이날 착수보고회에는 지상 2층, 연면적 1151㎡ 규모의 기념관에 전시공간 기본 방향, 전시 키워드 분석 및 전시 주제와 스토리라인 등 기본 계획이 포함됐다.
한편, 자문위원으로 ‘별들의 고향’ 이장호 영화감독, ‘올드보이’ 김영호 에그필림 대표, ‘비 오는 날 수채화’ 주연 강석현 지피워크샵 대표 등 영화 관계자 등이 참석, 신성일 배우를 주제로 하는 전시 기본 방향에 대해 많은 조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영화계의 거장 신성일과 영화라는 특색있는 콘텐츠로 연인, 가족 여행객 등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관광명소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경산시는 오는 7월 8일 영남대학교 천마아트센터 그랜드홀에서 ‘경산시민과 함께하는 오은영 박사의 슬기로운 육아 토크 콘서트’를 개최한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자 국민 육아 멘토인 오은영 박사를 초빙해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출산과 육아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부모들을 위로하고 힐링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출산, 육아 경험담 등을 공유해 출산과 육아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하고 가족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경산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입장권 신청은 티켓링크에서 7월 1일 9시부터 가능하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결혼과 출산, 육아에 대한 고민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함께 고민하고 이야기하는 귀한 시간을 마련했으니 많이 오셔서 슬기로운 육아 방법을 전수하고 치유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경산시는 저출생을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이는 경산시 홈페이지 인구정책가이드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령군에서 21일 ‘추정 대가야궁성지 I-1구역 정밀발굴조사’ 현장공개 설명회를 열었다.
지난 2017년 대가야읍 연조리 594-4번지에서 토성과 해자로 추정되는 시설 발굴 이후, 2019년 ‘대가야 궁성지 발굴·정비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해 약 5년간 시굴 및 발굴조사를 시행했다.
2024년 3월 대가야읍 연조리 555-1번지 일원 정밀발굴조사에서 통일신라시대 토축시설 아래에 대가야시대 토성벽의 흔적으로 추정되는 다짐성토층이 일부 유존하며, 해자도 함께 발견돼 대가야 궁성의 존재와 범위를 밝혀줄 직접적인 증거를 확보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대가야시대 해자내에서 발견된 생활토기 중 연화문 막새를 포함한 기와류도 다수 포함돼 대가야 기와의 존재 및 기와 사용 건물이 있었음을 유추해 볼 수 있다.
또 해자의 침전층에 수침된 자연목과 열매·씨앗류, 기타 유기물 등은 국가 및 전문기관에 분석을 의뢰해 대가야시대 당시의 자연환경과 생활환경에 대한 유추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이번 대가야 궁성지 발굴은 대가야 고도 지정과 관련해 고령군의 역사적 가치를 확인할 수 있는 주목할 만한 성과라고 생각한다”며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고령군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 할것”이라고 전했다.
김천시는 대한수영연맹과 공동으로 김천종합스포츠타운 실내 수영장에서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제20회 꿈나무 전국수영대회’를, 29일부터 30일까지는 ‘제2회 김천 전국 마스터즈 수영대회’를 개최한다.
‘제20회 꿈나무 전국수영대회’에는 유년부, 초등부, 중학부 선수 총 300여명이 경영 종목에 참가하며, ‘제2회 김천 전국 마스터즈 수영대회’에는 700여명의 학생부 및 성인부 동호인 선수들이 경영, 수구, 아티스틱 스위밍 3종목에서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수영 대회로 인해 선수단이 장기간 체류하게 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김천시는 6월에 이어 7월에도 2개의 전국 단위 수영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7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제1차 수영 등급제 인증대회’와 7월 29일부터 31일까지는 ‘교보생명컵 꿈나무 수영대회’를 연이어 개최, 방학을 맞이한 전국의 유소년 선수들과 학부모들의 발길을 김천시로 이끌 예정이다.
김종현 스포츠산업과장은 “7월까지 연이어 개최되는 전국 단위 수영대회들로 인해 많은 선수와 관람객들이 김천시로 몰려들 것으로 보인다. 대회들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김천시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성주군은 20일 금수면 어은2리 상후 마을공원에서 마을만들기사업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마을에서는 지역주민 50여명이 모인 가운데 이병환 성주군수, 구교강 성주군의원, 각 기관단체장 등을 초청해 준공식을 갖고 마을 화합의 자리를 마련했다.
마을만들기사업은 개소당 총사업비 5억원으로 마을별 특성에 맞는 기초생활 기반 시설 확충, 경관 개선 및 주민 역량 강화 교육 등을 통해 주민 공동체 조성과 정주여건 개선에 기여하는 사업이다.
금수면 상후마을은 2022년에 신규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김진묵 이장과, 신동우 추진위원장을 중심으로 마을공원 및 산책로 조성, 마을안길 및 마을진입로 정비 등 마을의 오랜 숙원이었던 사업을 적극 추진해 지난 5월 준공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마을의 오랜 숙원이던 마을공원이 이번 마을만들기 사업으로 조성돼 눈에 띄게 변화된 마을의 모습에 감회가 새롭다. 사업이 잘 추진 될 수 있도록 적극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군정에 적극 반영해 살기좋은 지역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경북=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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