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재 형, 데어 클라시커에서 붙는 거야!' 페네르바체 시절 동료 카드올루 도르트문트행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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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네르바체 레프트백 프레디 카드올루가 보루시아도르트문트의 러브콜을 받고 이적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독일 'SPOX'를 비롯한 현지 매체들은 도르트문트가 레프트백 영입을 위해 원래 2순위였던 카드올루에게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카드올루의 도르트문트행이 마무리된다면, 독일 최대 빅 매치로 꼽히는 바이에른뮌헨과 도르트문트의 '데어 클라시커'에서 김민재와 맞대결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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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페네르바체 레프트백 프레디 카드올루가 보루시아도르트문트의 러브콜을 받고 이적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독일 'SPOX'를 비롯한 현지 매체들은 도르트문트가 레프트백 영입을 위해 원래 2순위였던 카드올루에게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1순위로 점찍었던 선수는 지난 시즌 후반기 첼시에서 임대 와 맹활약해준 이안 마트센이었다. 그러나 첼시가 원하는 마트센의 이적료를 맞출 수 없어 '플랜 B'로 선회해야만 했다. 마트센은 애스턴빌라 이적이 유력하다.
카드올루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네덜란드, 튀르키예 혼혈이다. 네덜란드에서 태어나 축구를 시작했는데 19세 때 페네르바체로 이적하면서 튀르키예 무대 도전을 시작했다. 서서히 주전 자리를 차지한 카드올루는 2021-2022시즌 김민재가 수비의 핵심으로서 활약할 때 동료로 뛰었다. 당시 페네르바체 라인업이 오락가락했음에도 카드올루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자리를 지켰으며, 경기력도 꾸준한 편이었다. 이를 바탕으로 그 시즌 종료 후 빅 리그 이적설이 나기 시작했다.
카드올루는 미드필더 출신이고 오른발잡이지만 지금은 레프트백에 자리를 잡았다. 측면을 타고 오르락내리락 하는 것뿐 아니라 중앙으로 파고드는 플레이도 능숙하게 소화하는 공격형 윙백이다. 마트센이 지난 시즌 도르트문트에서 맡았던 역할을 비슷하게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도르트문트의 러브콜은 누리 사힌 신임 감독의 고평가에서 비롯됐다. 사힌 감독은 독일 태생 튀르키예인으로, 선수 시절 말년과 감독 초보 시절 카드올루와 대결한 경험이 있다. 튀르키예 최고 레프트백으로 인정받아 온 카드올루에게 깊은 인상을 받았다. 사힌은 선수시절 친정 팀이었던 도르트문트에 올해 초 코치로 부임했다. 그리고 에딘 테르지치 감독이 불화설 등 논란 끝에 사임하자 지휘봉을 물려받았다.
카드올루의 도르트문트행이 마무리된다면, 독일 최대 빅 매치로 꼽히는 바이에른뮌헨과 도르트문트의 '데어 클라시커'에서 김민재와 맞대결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된다.
사진= 페네르바체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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