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구성 대립 지속…추경호 “의견차 못 좁혀”

윤상호 2024. 6. 2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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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원구성 협상을 둘러싼 여야 대립이 지속되고 있다.

여야 원내대표가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을 재개했으나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1일 오후 우원식 의장 주재로 회동한 뒤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예상한대로 (더불어민주당의) 입장변화가 전혀 없었다.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며 "지금까지 협상하면서 22대 국회 조기 정상화를 위해 모든 타협안을 제시했지만 민주당은 기존에 정한 입장에서 물러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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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기존 입장서 물러나지 않아”
우원식 국회의장(가운데)이 지난 10일 오후 국회의장실에서 회동을 위해 모인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왼쪽),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 원구성 협상을 둘러싼 여야 대립이 지속되고 있다. 여야 원내대표가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을 재개했으나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1일 오후 우원식 의장 주재로 회동한 뒤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예상한대로 (더불어민주당의) 입장변화가 전혀 없었다.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며 “지금까지 협상하면서 22대 국회 조기 정상화를 위해 모든 타협안을 제시했지만 민주당은 기존에 정한 입장에서 물러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당초 상임위원장 중 법사위원장만을 달라고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후 운영위원장을 국민의힘이 맡는 타협안을 제시했지만 거절당했다. 마지막으로 법사위원장과 운영위원장을 민주당이 1년동안 맡고 다음 1년을 국민의힘에 달라고 제안했지만 거부당했다.

추 원내대표는 “지금까지 여러 타협안을 제시했으나 오만하고 무성의한 태도로 일관한 민주당에 유감을 표한다”며 “협상 과정에서 우 의장은 어떤 중재안도 제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우 의장이 주말까지 여야 협상을 기다리겠다고 했다”며 “민주당의 전향적 입장 변화를 촉구하고 자리를 떠나왔다”고 전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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