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비취맨션3단지 승강기 임시운행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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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구는 행정안전부의 '비취맨션3단지 승강기 임시 운행 허용' 결정에 환영의 뜻을 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인천 중구 연안동에 있는 비취맨션3단지 아파트의 승강기 24대가 최근 정밀 안전 점검에서 불합격 판정을 받아 운행이 금지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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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구는 행정안전부의 ‘비취맨션3단지 승강기 임시 운행 허용’ 결정에 환영의 뜻을 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인천 중구 연안동에 있는 비취맨션3단지 아파트의 승강기 24대가 최근 정밀 안전 점검에서 불합격 판정을 받아 운행이 금지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구는 더운 여름철 고령자와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18일 행정안전부를 방문, 임시 운행 관련 요청서를 제출하고 대책 회의를 진행했다. 구는 이 자리에서 승강기 운행 금지에 따른 주민 불편과 안전 우려를 호소하고 무엇보다 고령자와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이동 편의를 위해 임시 운행 허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김정헌 구청장은 지난 17일 오후 열린 ‘비취맨션3단지 주민 간담회’에서 승강기 운행과 관련한 주민 의견을 청취하는 등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이에 행안부는 구의 요구안을 받아들여 임시 운행을 조건부 허용하기로 했다. 조건은 ‘2개월 내 8대 안전 부품 설치 완료’를 적시한 시공 계약 체결,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안전성 검사 통과, 안전관리 기술자 배치 등 총 3개다.
아파트 측 역시 행안부가 내건 조건을 이행해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안전성 점검을 마친 뒤 21일 오후 2시부터 승강기 운행 재개했다.
이번 임시 운행은 폭염 등에 따른 부품 수급의 어려움이 예상되는 7∼8월 한시적으로 적용된다. 이번 결정은 주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면서도 고령자 등 취약계층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조치라는 게 구의 설명이다.
김 구청장은 “이번 임시 운행 허가 결정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한다”며 “승강기 임시 운행 기간 주민 안전을 위해 행정안전부와 지속 상황을 공유하는 등 앞으로도 주민 안전·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 구청장은 이날 오후 이한경 행안부 차관, 배준영 국회의원 등과 비취맨션3단지 현장을 방문해 현장 애로·건의 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승강기와 주변 시설 등에 대한 점검을 벌였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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