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리트 코스프레=인종차별?→네덜란드 DF 반박 "본인이 영광이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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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축구계가 한동안 인종차별로 시끌했다.
흑인인 네덜란드 대표팀 수비수가 직접 큰 문제가 아니라고 말하며 사건은 일단락됐다.
그중 경기장에서 굴리트 분장을 위해 일부러 검은색으로 피부를 칠하고 온 네덜란드 팬들의 사진이 공개되자 현지 일부 팬들은 이것이 인종차별이 아니냐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한편 네덜란드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인 로널드 쿠만 감독 역시 "나는 그것(굴리트 코스프레)이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아케의 생각에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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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네덜란드 축구계가 한동안 인종차별로 시끌했다. 흑인인 네덜란드 대표팀 수비수가 직접 큰 문제가 아니라고 말하며 사건은 일단락됐다.
네이선 아케가 21일(한국시간) 프랑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D조 2차전을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화제가 된 한 네덜란드 팬들의 루드 굴리트 분장이 인종차별처럼 여겨진다며 불편해한다는 의견에 대해 반박했다.
네덜란드는 오는 22일 오전 4시 독일 라이프치히에 있는 라이프치히 스타디움에서 프랑스와 맞대결을 갖는다. 네덜란드는 앞서 폴란드와의 맞대결에서 2-1로 승리했다. 프랑스는 오스트리아와 첫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아케는 기자회견에서 굴리트 모습으로 분장하고 이번 유로 대회를 직접 관전히가 위해 독일을 찾은 네덜란드 팬들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네덜란드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독일에서 열리는 만큼, 정말 맣은 네덜란드 팬들이 이번 대회를 현지에 직접 가서 즐기고 있다. 경기티켓을 구하지 못한 팬들은 야외에서 차박과 캠핑을 하며 대회를 즐기고 있다. 지난 폴란드와의 1차전 전에는 경기장 앞에 어마어마한 숫자의 네덜란드 팬들이 운집해 장사진을 이루기도 했다.
그중 경기장에서 굴리트 분장을 위해 일부러 검은색으로 피부를 칠하고 온 네덜란드 팬들의 사진이 공개되자 현지 일부 팬들은 이것이 인종차별이 아니냐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하지만 아케는 이에 대해 "이 주제들은 (우리의 손을) 떠나고 있다. 우리는 이런 일들이 일어나도록 허용해야 한다"라며 "루드 굴리트도 이미 이것이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런 종류의 일로 문제를 만들지 말자"라고 주장했다.
굴리트는 네덜란드의 전설적인 선수로 네덜란드 대표로 지난 1988년 유로 대회 우승을 이끈 레전드 중에 전설이다. 지금까지도 네덜란드의 유일한 메이저 대회 트로피로 남아있는 순간이다. 그는 네덜란드 축구 대표팀에서 66경기를 뛰며 17골을 기록했다. 그는 공격수는 물론 미드필더, 수비수 등 골키퍼를 제외한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올라운드 플레이어였다.
굴리트는 이미 1986-1987시즌 PSV아인트호벤(네덜란드)과 그다음 시즌 AC밀란(이탈리아)에서의 맹활약 등으로 1987년 발롱도르를 수상했으며 그 다음 해에 네덜란드의 유로 우승을 안겼다.
특히 당시 개최국이 서독이어서 네덜란드 팬들이 이번 대회를 앞두고 굴리트를 더욱 특별히 생각해 분장하는 경우가 많다.
굴리트는 네덜란드 신문 데 텔레그라프를 통해 "난 사실 영광이라고 느낀다"라며 이러한 분장에 대해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다만 인종차별 논란이 일자, 당사자인 바르트 판 데 펜씨는 더 이상 굴리트 코스플레이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판 데 펜은 네덜란드 뉴스를 통해 "내가 실수를 했고 맹점이었다. 내가 최근에 한 것은 사람들을 다치게 한 것이고 그래서 내가 그만하기로 결정했다. 난 정말 많은 좋은 반응들도 받았다. 하지만 명백히 다르게 느끼는 사람들도 있다. 난 이를 존중해야 하고 들어야 한다. 내 행동에 불쾌함을 느낀 사람들을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네덜란드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인 로널드 쿠만 감독 역시 "나는 그것(굴리트 코스프레)이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아케의 생각에 동의했다. 그러면서 해당 문제에 대해 깊이 이야기하길 원치 않았다.
사진=연합뉴스, ESPN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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