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스타' 등극 조짐, 바이아웃이 싸게 느껴진다…구단은 잔류 자신 "행복하지? 계속 열심히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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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공격수 니코 윌리엄스 향한 관심이 커지고 있지만, 소속팀 아틀레틱빌바오는 걱정하지 않고 있다.
21일(한국시간) 독일 겔젠키르헨에 위치한 아레나 아우프샬케(펠틴스 아레나)에서 유로 2024 B조 2차전을 치른 스페인이 이탈리아를 1-0으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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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스페인 공격수 니코 윌리엄스 향한 관심이 커지고 있지만, 소속팀 아틀레틱빌바오는 걱정하지 않고 있다.
21일(한국시간) 독일 겔젠키르헨에 위치한 아레나 아우프샬케(펠틴스 아레나)에서 유로 2024 B조 2차전을 치른 스페인이 이탈리아를 1-0으로 꺾었다. 2연승으로 승점 6점을 확보한 스페인은 3위 알바니아와 승점 차를 5점으로 벌려 16강행을 조기 확정했다. 1승 1패가 된 이탈리아는 2위를 유지했다.
스페인이 경기 대부분 공격을 주도했는데, 측면 공격수들의 역할이 컸다. 그중 왼쪽 공격수로 배치된 윌리엄스는 이번 대회 한 경기 최다인 드리블 11회를 시도하며 부지런히 이탈리아 수비진을 공략했고, 네 차례 돌파에 성공했다. 그 외에도 골대 맞춘 장면을 포함해 슈팅 2회, 동료의 슛으로 이어진 키 패스 4회를 기록하며 돌격대장 역할을 훌륭히 수행했다. 경기 후 공식 최우수선수도 윌리엄스의 몫이었다.
득점 장면에도 관여했다. 후반 10분 페널티박스 왼쪽 바깥을 파고들어 문전으로 크로스를 전달했다. 이날 스페인 공격수들에게 수차례 좌절을 안겨준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이때도 알바로 모라타의 헤더 슈팅을 막아냈는데, 공이 문전에 있던 이탈리아 수비수 리카르도 칼라피오리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2002년생 공격수 윌리엄스는 최근 주가가 높아지고 있다. 빌바오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며 지난 시즌 스페인 라리가 31경기 5골 11도움을 기록했다. 빌바오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대표팀 내 입지도 좋아지고 있다. 루이스 데라푸엔테 감독 체제에서 주전 자리를 꿰찼고 유로 2024에서도 본선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큰 구단들의 관심이 뒤따른다. 바르셀로나를 비롯해 아스널 등 자금력을 갖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구단들도 눈독 들이고 있다. 윌리엄스의 계약에는 5,800만 유로(약 860억 원) 수준의 이적 허용 조항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빌바오는 자신만만하다. 윌리엄스를 지킬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욘 우리아르테 빌바오 회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윌리엄스의 재능을 고려하면 다른 구단들이 관심을 보이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윌리엄스는 빌바오에서 행복하고, 우리도 윌리엄스의 활약에 만족한다. 이적설을 걱정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유럽축구연맹(UEFA) 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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