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임즈는 잊어라' NC 홈런머신 데이비슨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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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공을 가르는 홈런 타구는 속 시원하게 날아가기 마련이다.
그 중에서도 NC 다이노스의 외국인 타자이자 현재 홈런 부문 선두(22개)인 맷 데이비슨의 홈런 타구는 특별하다.
마틴의 타격(17홈런 90타점)이 나쁘지 않았음에도 NC가 과감히 교체를 단행한 것은 데이비슨의 장타력에 대한 기대가 컸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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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비리포트 기자]
▲ 시즌 홈런 부문 선두인 NC 데이비슨 |
ⓒ NC 다이노스 |
창공을 가르는 홈런 타구는 속 시원하게 날아가기 마련이다. 강하게 돌린 타자의 스윙이 정확한 타이밍에 맞아 외야로 쭉쭉 뻗어나갈 때 나오는 것이 홈런이기 때문에 어떤 타자의 홈런 타구라도 청량감을 주게 마련이다.
그 중에서도 NC 다이노스의 외국인 타자이자 현재 홈런 부문 선두(22개)인 맷 데이비슨의 홈런 타구는 특별하다. 빼어난 속도와 이상적인 발사각을 겸비한 데이비슨의 타구는 마치 메이저리그 하이라이트 영상에나 나올법한 엄청난 비거리를 자랑한다.
올시즌 데이비슨은 리그 최상위권의 평균 타구속도(평균 144km/h)를 기록하고 있고 평균 24.1도의 상하각도를 통해 공을 띄우는 스윙을 지향하고 있다. 2010년대 중반 이후 메이저리그의 트랜드였던 뜬공을 강하게 쳐 홈런을 만드는 이른바 '플라이볼 혁명'과 가장 어울리는 스윙을 하고 있다.
▲ NC 데이비슨의 주요 타격기록(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
ⓒ 케이비리포트 |
이 덕분에 데이비슨은 3할에 미치지 못하는 타율(0.279)로도 0.590의 높은 장타율을 기록하고 있고 홈런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두 번의 멀티 홈런을 터뜨린 데이비슨은 6월에만 9홈런을 터뜨리며 올시즌 유일하게 20홈런 이상을 기록 중이다. 2위 그룹인 최정, 로하스, 강백호, 김도영 등이 맹렬히 추격하고 있지만 데이비슨이 점점 격차를 벌리고 있다. 현재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30홈런은 당연하고 40홈런 이상으로 홈런왕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 시즌 이후 NC는 중견수를 볼 수 있었던 외국인 타자 제이슨 마틴을 내보내고 1루수 데이비슨을 영입했다. 마틴의 타격(17홈런 90타점)이 나쁘지 않았음에도 NC가 과감히 교체를 단행한 것은 데이비슨의 장타력에 대한 기대가 컸기 때문이다.
▲ NC 타선의 중심으로 자리잡은 데이비슨 |
ⓒ NC다이노스 |
올시즌 현재 6위인 NC는 여름 대반격을 노리고 있다. 통산 안타 기록을 세운 손아섭을 비롯해 박민우, 박건우가 건강하게 돌아온 상위타순 뒤에서 데이비슨이 홈런포를 터뜨린다면 NC 타선은 선두권 팀 못지않은 강력함을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시즌을 거듭할 수록 파괴력을 더해가고 있는 데이비슨이 2016년 테임즈(40홈런)에 이어 8년만의 NC 홈런왕에 오르며 중위권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팀을 가을야구로 견인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관련 기사] 땅볼 대신 뜬공, '공룡 내야수' 김휘집의 변화
[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KBReport.com), KBO기록실]
덧붙이는 글 | (글: 이정민 / 민상현 기자) 프로야구 객원기자 지원하기[ kbr@kbreport.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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