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국가보훈부, 유엔 참전용사 유족 지원

강연만 2024. 6. 2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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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구영 사장 "UN군 정신 이어받아 UN 참전국 항공력 발전에 이바지할 것"

KAI(한국항공우주산업)는 21일 국가보훈부와 '보훈단체의 사회공헌 및 보훈외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KAI 강구영 사장과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을 비롯한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지방보훈청에서 진행됐다.


그동안 보훈단체 위주로 진행되던 보훈외교 활동을 기업과 국민 참여까지 확대하기 위해 준비된 이번 협약을 통해 KAI는 유엔 참전국과 참전용사들에 대한 공익캠페인과 지원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KAI와 국가보훈부는 이번 협약의 일환으로 지난 5월부터 필리핀 참전용사 지원을 위한 온라인 공익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7420만원을 목표로 현재 3만여 명이 참여 중인 모금에 KAI는 5000만원의 성금을 후원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모금된 기부금은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에서 올해 필리핀 참전용사들의 주거환경개선과 생계비 지원, 후손 장학금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이날 협약식에는 마리아 테레사 주한 필리핀 대사와 김영수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장이 특별 참석했다.

KAI는 이번 필리핀 참전 유가족을 위한 성금 모금 이외에도 10여 년이 넘는 기간 동안 자체적으로 꾸준히 해외 봉사 및 성금 활동을 진행해 왔다.

지난 2013년 필리핀 태풍피해복구 성금 전달, 2016년 인도네시아 도서기증, 2017년 필리핀 학교재건, 2018년 페루 과학도서 기증, 2018년 태국학교 재건 및 자재 지원, 2019년 필리핀 공군기지 의료지원활동, 2023년 튀르키예 강진 구호활동 지원금과 더불어 지난 5월 필리핀 현지 의료봉사 사업 등이 있다. 

강구영 사장은 "KAI는 대한민국 대표 방산기업으로서, 지속적으로 국가보훈부와 함께 국내 보훈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하겠다"며 "유엔군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아 필리핀을 포함한 유엔 참전국 항공력 발전에도 이바지 하겠다"고 말했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KTL, 디지털 신분증(ID) 표준화 국제 컨퍼런스 개최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 '디지털 ID 표준화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하 국표원) 주최하고 KTL이 주관한 이번 컨퍼런스는 디지털 신분증(ID) 분야의 국제표준 개발을 위한 전문가들의 협력과 더불어 국제표준화 기반 마련을 목적으로 개최됐다.

지난 2022년 9월 정부는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를 출범했다. 정부는 위원회를 중심으로 세계 최고의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을 핵심 정책 추진과제로 지정하고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디지털 ID는 디지털플랫폼 정부 구현에 필요한 중요한 분야다. 특히, 지난해 세계경제포럼에서 '디지털 ID 활용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디지털 ID의 필요성과 중요성이 다시 한번 강조됐다. 미국·유럽 등 주요한 표준 전문가들과 글로벌 기업들도 이미 변화하는 정세를 주도하기 위해 디지털 ID 국제표준을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포럼은 이러한 시대적 변화에 발맞춰, ID 국제표준개발의 기반을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포럼에 참석한  디지털신분증 분야 국내외 국제표준 전문가들은 국제표준 개발 협력에 뜻을 모았으며, 국내 디지털 ID 산·학·연 관계자들은 포럼을 통해 국제표준화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컨퍼런스에 참여한 ISO/IEC JTC 1/SC 17/WG 10 '자동차 운전면허증 및 관련 서류분과' 국제표준 작업반 의장은 대표적인 디지털 ID 국제표준인 모바일 운전면허증에 대한 표준화 동향과 이슈에 대해 발표했다.

이후, 미국 교통안전청 담당자는 해당 표준을 적용한 미국 모바일 운전면허증 도입의 현재 및 신분증 관리에 대한 내용을 미국자동차협회 이사는 북미에서 모바일 운전면허증의 역할과 국제 호환성에 대한 내용을 발표했다.

'디지털 신분증 표준화 포럼' 의장인 을지대학교 정용규 교수는 국내 디지털 ID 표준화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이 외에도 기업 전문가들 중심으로 디지털 ID 국제표준 기술 구현 및 모바일 증명서 활용 사례, 디지털 여권 관련 동향과 산업 전망, 디지털 ID의 적용 최신 암호 알고리즘 등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패널 토의에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해 디지털 ID 국제표준화 분야 확대 및 국제표준 개발에 뜻을 같이하며 상호 간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KTL 송태승 본부장은 "주요 국가들을 중심으로 전세계 디지털 ID의  보급과 활용이 현실로 다가온 만큼, 국내 기업을 포함한 관련 주체들의 디지털 ID 국제표준 도입과 개발까지 이끌 수 있는 협력 기반 제공이 필요하다"며, "KTL이 정부와 함께 국내 디지털 ID의 국제표준화 연계와 조화를 통한 우리 기술과 기업이 국제 무대에서 중심이 될 수 있도록 기반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중진공, 제1회 윤리·인권경영위원회 개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21일 중진공 목동 사옥에서 '2024년 제1차 윤리·인권경영위원회'를 개최했다.

중진공 윤리·인권경영위원회(이하 위원회)는 기관의 윤리·인권 관련 의사결정과 자문역할을 수행하는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위원장인 강석진 이사장을 포함한 내부 임원 3명과 윤리·인권경영 외부 전문가 5명 등 총 8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올해 신규 위촉된 외부위원은 박우건 한국정보산업협회 상근부회장, 김철수 한국투명성기구 이사, 이지문 한국청렴운동본부 이사장, 김완희 가천대 교수, 양성필 삼성글로벌리서치 고문 등 윤리·인권경영 분야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각계 인사 5명이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공공기관 윤리경영 표준모델을 준수한 2024년 기관 윤리·인권경영 계획을 확정하고, 윤리 및 인권 이슈를 발굴하여 경영전반에 반영할 수 있도록 자문을 진행했다. 

중진공은 앞으로 '청렴과 공정으로 국민에게 신뢰받고 인정받는 중진공'이라는 비전과 '체인지 중진공, 다함께 KOSME2'라는 슬로건 아래 6대 전략목표, 74개 세부 실행과제를 중점 추진하며, 기관의 청렴 정체성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강석진 이사장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신뢰받는 기관이 되기 위해서는 더욱 엄격하고 높은 도덕성을 갖추고 업무에 임해야 할 것"이라며, "중진공의 윤리·인권경영이 투명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은 물론, 기관장으로서 부패와 인권침해 근절을 위해 솔선수범하고 국민과 임직원의 눈높이에 맞는 윤리·인권의식 제고와 홍보 활성화를 위해 적극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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