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러 군사 밀착 속 美"우크라, 러 전역 공격 가능"

정인균 2024. 6. 2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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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우크라이나가 미국산 무기로 러시아 본토 전 지역을 공격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그는 "러시아군이 국경 뒤 깊숙한 지역에서 공격할 때 우크라이나가 미국산 무기를 사용해 그 공격에 반격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이번 조치의 목표"라고 말했다.

미국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후 즉각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하면서도 러시아 본토 공격은 금지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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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미사일 사용은 금지"
지난 19일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지역에서 우크르라이나군이 미국산 M113장갑차를 타고 있다. ⓒAFP/연합뉴스

미국이 우크라이나가 미국산 무기로 러시아 본토 전 지역을 공격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미국 무기 사용 범위가 기존 하르키우 인근에서 러시아 전역으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군이 국경 뒤 깊숙한 지역에서 공격할 때 우크라이나가 미국산 무기를 사용해 그 공격에 반격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이번 조치의 목표”라고 말했다.

미국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후 즉각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하면서도 러시아 본토 공격은 금지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그러나 전선 상황이 악화되자 지난달 31일 국경 인근에 한해 러시아 본토 공격을 허용했고 이날 그 범위를 러시아 전역으로 확대했다.

앞서 지난 19일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또한 “이것은 지리에 관한 것이 아니라 상식에 관한 것”이라며 “러시아가 자국 영토에서 우크라이나를 공격하면 우크라이나도 이에 반격해 러시아 본토를 타격할 수 있어야한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은 장거리 미사일로 러시아 본토를 공격하는 것은 계속 금지한다고 밝혔다. 라이더 대변인은 “에이태큼스(ATACMS)와 같은 장거리 미사일 등과 관련된 무기 사용 정책은 바뀌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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