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차익실현에 되돌리기..."마이크론 실적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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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는 전날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지만 21일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이 순매도로 전환하면서 대형주가 약세를 보였으나, 수출 호조 업종은 상승세를 유지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3.37포인트(0.83%) 하락한 2,784.26으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84포인트(0.56%) 하락한 852.67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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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동하 기자]
코스피는 전날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지만 21일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이 순매도로 전환하면서 대형주가 약세를 보였으나, 수출 호조 업종은 상승세를 유지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3.37포인트(0.83%) 하락한 2,784.26으로 마감했다.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 투자자 홀로 3,771억 원을 샀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344억 원과 324억 원을 팔며 매도 우위를 보였다. 금주 동안 시장 상승을 이끌었던 외국인 투자자들은 오늘 현·선물을 모두 팔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반도체와 자동차 등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는 차익실현 매물로 인해 약세를 보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0.40%)를 제외하면 코스피 시총 상위 10개 종목이 모두 파란불을 켜냈다.
반도체 업종은 D램, 낸드, SSD 등 주요 제품의 수출이 호조를 보이며 업황 개선이 지속되고 있다. 다만, 미국 시장의 영향과 차익실현으로 인해 하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1.96%)는 8만 원 선을 겨우 지켜냈고 SK하이닉스 역시 1.47%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이외에 LG에너지솔루션(-2.06%), 현대차(-1.93%), 삼성전자우(-1.24%), 기아(-2.07%), 셀트리온(-1.67%), KB금융(-2.72%), POSCO홀딩스(-1.21%) 등이 모두 하락했다.
한편, 음식료(삼양식품), 화장품(에이피알), 전력기기(LS ELECTRIC) 등 일부 업종은 반등에 성공했다. 이러한 반등은 6월 1일부터 20일까지의 수출입 데이터 발표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라면, 화장품, 미용기기, 변압기 등의 수출이 호조를 보이며 관련주들이 상승세를 보인 것이다. 삼양식품은 8.70% 급등하며 장을 마쳤고 에이피알(+9.47%), LS ELECTRIC(+10.35%) 역시 상승하며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84포인트(0.56%) 하락한 852.67에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68억 원과 876억 원 순매수한 가운데, 기관이 1,147억 원 팔았다.
에코프로비엠이 0.80% 하락하며 장을 마친 가운데 에코프로 역시 1.38% 내림세를 기록하며 마감했다. 시총 2위 자리 굳히기에 들어간 알테오젠의 경우 8.29% 크게 상승하며 28만 1천 원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양 시장의 거래대금은 22조 7천억 원으로 전 거래일(20조 6천억 원)보다 늘었다. 유럽과 캐나다 등 세계 주요 국가들의 금리 인하 움직임으로 달러인덱스가 반등하면서 원·달러 환율은 1,390원에 육박하기도 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6원 오른 1,388.3원으로 마감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 주에는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어 AI 랠리 지속 가능 여부를 판가름할 중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또한 미국 대통령 TV 토론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동하기자 hdk@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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