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커보이는 애교살 메이크업 자주 하는데… 자칫하다간 ‘이 눈병’ 생긴다?

임민영 기자 2024. 6. 2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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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교살 메이크업은 눈 밑 애교살이 도톰해 보이도록 펄섀도우나 글리터 등을 이용해 눈 밑을 환하게 그리는 화장법이다.

◇눈 점막 가까이 발라 안구건조증, 결막염 유발애교살 메이크업은 다른 때보다 화장품을 속눈썹 안쪽 눈 점막 가까이 바르는 게 특징이다.

◇눈가 피부 얇아 색소 침착 위험애교살 화장이나 스모키 메이크업 등을 반복적으로 하거나 제대로 지우지 않으면 눈 주위 색소침착으로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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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교살 메이크업은 안구에 기름을 분비하는 마이봄샘을 막아 눈물이 빨리 증발하게 만든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애교살 메이크업은 눈 밑 애교살이 도톰해 보이도록 펄섀도우나 글리터 등을 이용해 눈 밑을 환하게 그리는 화장법이다. 어려 보이게 해주고, 중안부와 얼굴 길이를 짧아 보이게 해 많은 사람에게 인기다. 그런데, 매일 하는 애교살 메이크업은 안구건조증, 결막염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눈 점막 가까이 발라 안구건조증, 결막염 유발
애교살 메이크업은 다른 때보다 화장품을 속눈썹 안쪽 눈 점막 가까이 바르는 게 특징이다. 눈 밑 애교살 부분을 밝게 부각하기 위해 위아래로 음영을 주거나, 반짝이는 글리터를 눈동자 바로 아래에 바르는 편이다. 이런 화장법은 안구에 기름을 분비하는 마이봄샘을 막아 눈물이 빨리 증발하게 만든다. 마이봄샘은 위쪽 눈꺼풀에 약 50개, 아래쪽 눈꺼풀에 약 25개 있다. 마이봄샘이 세균이나 노폐물에 계속 노출되면 마이봄샘 통로가 막혀 눈이 건조해지기 쉽다. 이 상태가 지속되면 안구건조증이나 결막염, 눈 시림 등을 겪을 수 있다. 특히 렌즈를 착용하는 사람이라면 더욱 주의해야 한다. 펄섀도우와 같은 화장품들이 렌즈에 쉽게 달라붙어 각막 손상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눈가 피부 얇아 색소 침착 위험
애교살 화장이나 스모키 메이크업 등을 반복적으로 하거나 제대로 지우지 않으면 눈 주위 색소침착으로 이어질 수 있다. 진한 색의 아이섀도우, 아이라인, 마스카라 등에는 진한 색소 성분과 함께 피부와 밀착력을 높이는 첨가물이 많이 들어있다. 눈 주위 피부는 전신 중 가장 얇은 피부에 속해 같은 양과 시간 동안 색소에 노출되더라도 다른 부위보다 색소침착이 잘 일어날 수 있다. 화장품에 포함된 성분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피부염 발생 후 눈 주위가 다크서클처럼 어두워질 수도 있다.

◇점막 가까이 바르지 말고, 잔여물 완전히 없애야
애교살 메이크업으로 인한 부작용을 막으려면 되도록 속눈썹 안쪽의 점막 부분에는 화장품을 바르지 않는 게 좋다. 화장을 꼭 해야 한다면 인공눈물을 수시로 점안하거나, 클렌징에 더욱 신경 쓰는 게 중요하다. 특히 애교살을 그리는 펄섀도우나 글리터 등은 밀착력이 높아 세안한 후에도 반짝이 등이 그대로 붙어있을 수 있다. 점막에 그린 아이라인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아이 메이크업 전용 클렌징 제품으로 잔여물을 깨끗하게 지워야 한다. 만약 평소 눈이 계속 충혈되거나 건조해지고 가렵다면 당분간 아이 메이크업을 멈추고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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