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청주, 부천 상대로 첫 승리 도전...상위권 도약까지?

[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충북청주프로축구단(이하 충북청주)이 오는 23일 19시 부천FC1995(이하 부천)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18라운드 경기를 치르기 위해 부천종합운동장으로 떠난다.

충북청주는 안양과 천안시티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또한 코리아컵 16강에서 성남에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상황이다. 현재 리그 5위 부산아이파크와 9위 충북청주까지 같은 승점을 기록하고 있기에 이번 경기의 승리는 더욱 중요하다.

충북청주는 창단 이래 부천 상대로 승리가 없다. 첫 경기에서 패했고, 잇단 세 경기에서 모두 0대0 무승부를 거뒀다. 첫 경기 이후 맞대결에서 실점이 없는 것은 고무적이지만, 아직 부천를 상대로 골 맛을 보지 못했다.

충북청주는 새로 영입한 베테랑 공격수 김병오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좋은 신체 조건을 바탕으로 한 김병오는 파워, 스피드를 모두 가진 공격수라고 평가받고 있다. 빠른 스피드를 기반으로 돌파에 능하며, 저돌적인 플레이 스타일로 경기를 마무리 지을 수 있는 한 방이 있기에 충북청주의 공격력 강화에 큰 힘을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원에서 중심을 잡아주고 있는 김선민의 활약도 예상된다. 김선민은 4라운드부터 모든 리그 경기에 출전하며 충북청주의 허리를 책임졌다. 이적 시기가 늦어 다른 선수들보다 늦게 합류했지만, 그 기간이 무색하게 팀 내 패스 2위에 올라 있으며 각종 수비 지표에서도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매 경기 많은 활동량으로 상대를 강하게 압박하는 김선민을 중심으로 한 충북청주가 최근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한 부천 루페타를 앞세운 공격진을 막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부천전 첫 승과 상위권 도약, 충북청주는 이번 경기를 통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 한다. 과연 이번 부천 원정에서 무더위를 물리칠 시원한 득점포를 가동하며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팬들의 이목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