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자, 일주일 만에 3.7kg 급증 뱃살 공개… '요요' 막는 최선의 방법은?

이해나 기자 2024. 6. 21.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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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미자(39)가 다이어트로 체중을 감량했지만 약 일주일 만에 다시 3.7kg이 쪘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미자는 자신의 SNS에 '다시 돌아온 감량기! +3.7kg... 미루고 미뤘지만 더는 안 되겠어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과 영상을 게재했다.

미자처럼 체중 감량 후 원래대로 돌아가는 '요요현상'을 반복하면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최소 6개월에 걸쳐 체중 감량을요요현상을 막기 위해선, 체중 변화에 최소 6개월을 계획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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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의 건강]
미자가 뱃살을 공개하며 일주일 만에 3.7kg이 쪘다고 밝혔다. 왼쪽 사진은 불과 2주 전의 미자 모습./사진=미자 인스타그램 캡처
개그맨 미자(39)가 다이어트로 체중을 감량했지만 약 일주일 만에 다시 3.7kg이 쪘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미자는 자신의 SNS에 '다시 돌아온 감량기! +3.7kg... 미루고 미뤘지만 더는 안 되겠어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과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미자는 직접 체중계에 올라가 몸무게가 53.1kg을 공개했다. 또한 미자는 "특히 저는 살이 배 쪽에 몰리는 타입이라 뱃살, 옆구리살이 장난 아니다"며 "일주일 만에 3.7kg이 쪘다"고 말했다. 특히 확 늘어난 뱃살과 옆구리살을 공개하며, 다이어트를 다짐했다. 지난 2월 미자는 6일 만에 5kg을 감량해 화제를 모은 바가 있다. 미자처럼 체중 감량 후 원래대로 돌아가는 '요요현상'을 반복하면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살찌는 체질로 변할 수도 
요요현상을 자주 겪다 보면 쉽게 살찌는 체질로 변한다. 살이 한 번 찌면 체지방 세포 개수는 이미 늘어난 후다. 이후 살을 빼더라도 체지방 세포 크기만 줄어들 뿐, 개수는 줄어들지 않는다. 잦은 체중 변화로 크기가 작은 지방세포가 많아지면, 식욕도 높아진다. 식욕 억제 호르몬인 렙틴은 보통 큰 체지방 세포에서 잘 분비된다. 또한 식욕 억제에 실패하면 체지방 세포가 커질 뿐 아니라 새로 생길 수도 있다. 보통 체지방 세포는 청소년기 이후에는 새로 생기지 않는다. 그러나 살을 뺐다가 다시 찌우면 지방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교감신경계와 갑상선 호르몬 분비 체계가 교란돼 지방세포가 증식하게 된다. 한번 증가한 체지방 세포는 특별한 질환이 없는 이상 없어지지 않는다.

◇당뇨병 발생 위험 높아져
잦은 요요현상은 당뇨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다이어트 후에 요요현상이 반복되면 몸에 있던 근육은 빠지고, 그 자리를 지방이 채우게 된다. 체지방량이 많아지는 것인데, 그러면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진다. 이에 따라 혈당이 올라가고 당뇨병 위험도 커진다.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이은정 교수팀이 해마다 건강검진을 받는 4800명을 대상으로 5년간 체중 변동 폭과 당뇨병 발생 여부를 관찰한 결과, 몸무게 변화가 큰 사람은 변화가 거의 없는 사람보다 당뇨병 발생 위험이 1.8배 이상 큰 것으로 파악됐다.

◇최소 6개월에 걸쳐 체중 감량을
요요현상을 막기 위해선, 체중 변화에 최소 6개월을 계획해야 한다. 한 달에 2~3kg 감량하고, 6개월 동안 체중의 10% 정도 감량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 적절하다. 무조건 한 끼를 적게 먹는 것 보다, 조금씩 나눠 먹는 게 좋다. 간식을 먹고 싶다면 열량이 낮은 오이, 당근, 토마토 등을 먹으면 효과적으로 허기를 줄일 수 있다. 운동도 필수다. 운동으로 근육이 생기고 기초대사량이 높아지면 같은 양을 섭취해도 이전보다 지방으로 축적되는 영양소의 비중이 줄어든다. 유산소 운동 80%, 근력 운동 20% 비율로 하루 30분 이상 주 5일 이상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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