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30만닉스’ 목표가 나왔다…“내년 영업익 35조원” [오늘, 이 종목]
21일 DB금융투자는 SK하이닉스 목표가를 기존 21만5000원에서 30만원으로 올렸다. 기존 SK하이닉스 목표가 중 가장 높은 금액은 다올투자증권이 제시한 29만5000원이었다. 하지만 DB금융투자가 최고치를 30만원으로 끌어올리면서 ‘30만닉스’ 실현가능성에 대한 주주 관심도 쏠리고 있다.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에 기반한 실적 성장 기대감이 목표가를 끌어올렸다. 이날 DB금융투자는 SK하이닉스 실적 전망치도 크게 올렸다.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을 각각 25조원, 35조원으로 예상했다. 종전 전망치는 각각 21조원, 23조원이었다. 올해 2·4분기 역시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성적을 낼 것으로 보인다. DB금융투자에 따르면 매출은 16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9% 늘어나겠다. 영업이익은 5조8000억원으로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서승연 DB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우호적인 환 영향 가운데 인공지능(AI) 기반 HBM,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수요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메모리 출하 등이 견조할 전망”이라며 “특히 일반 서버 교체 수요 역시 일부 감지돼 메모리 출하량과 판가 상승에 일조하겠다”고 내다봤다. HBM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면서 내년에도 시장을 선도할 가능성이 높다는 진단이다.
서 애널리스트는 “AI 수요에 더해 하반기 계절적 성수기 도래에 따른 재고 축적 수요가 예상된다. 업황 저점을 인식한 고객사 구매 수요가 지속 관찰되고 있다”며 “SK하이닉스는 하반기 주요 그래픽처리장치(GPU) 업체에게 HBM3E 8단을 순조롭게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HBM 후공정 기술 경쟁력과 품질 안정성을 기반으로 HBM3E 12단도 내년부터 유의미한 물량으로 공급하겠다. 시장을 선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글로벌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 열풍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들어 14만1500원에서 지난 20일 기준 23만7500원까지 67.84% 오르며 사상 최초 23만원의 벽까지 돌파했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오전 11시 35분 기준 전일 대비 6000원(-2.53%) 내린 23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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