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은 넣었지만 욕먹을 건 먹어야지…"케인, 그렇게 밖에 못 해?"

조효종 기자 2024. 6. 21.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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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2024 2경기에서 연이어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여준 해리 케인이 비판을 받았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은 경기력이 저조했던 1차전 세르비아전 선발 라인업을 그대로 가동했고, 케인은 다시 한번 필 포든, 주드 벨링엄, 부카요 사카 등과 호흡을 맞췄다.

덴마크 선수들까지 포함해도 케인보다 2분 먼저 교체된 라스무스 호일룬(17) 다음으로 저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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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잉글랜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유로 2024 2경기에서 연이어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여준 해리 케인이 비판을 받았다.


21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프랑크푸르트 아레나(도이체 방크 파르크)에서 유로 2024 C조 2차전을 가진 잉글랜드가 덴마크와 1-1로 비겼다. 승리하면 16강행을 조기 확정할 수 있었던 잉글랜드는 1위를 유지하는데 그쳤다. 나란히 2무로 뒤를 쫓는 슬로베니아, 덴마크와 승점 2점 차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은 경기력이 저조했던 1차전 세르비아전 선발 라인업을 그대로 가동했고, 케인은 다시 한번 필 포든, 주드 벨링엄, 부카요 사카 등과 호흡을 맞췄다. 전반 18분 카일 워커가 상대 실수를 공략해 만든 기회에서 선제 득점을 터뜨렸지만 그것뿐이었다. 전반적인 활약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득점 장면 외에는 슈팅을 한 차례 추가하는데 그쳤고 1-1로 비기고 있던 후반 24분 올라 왓킨스와 교체됐다.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선제골 장면에서 좋은 결정력을 보여준 것 말고는 한 게 없었다"고 혹평하며 케인에게 평점 5점을 부여했다.


케인 입장에선 자신에게 공이 연결되지 않았다고 항변할 수 있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케인은 지난 세르비아전에 이어 덴마크전에서도 선발 11명 중에서 공을 만진 횟수가 가장 적었다. 22회에 그쳤다. 덴마크 선수들까지 포함해도 케인보다 2분 먼저 교체된 라스무스 호일룬(17) 다음으로 저조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게리 리네커. 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러나 케인이 방법을 찾기 위해 더 노력했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잉글랜드 대표팀 선배 공격수 게리 리네커는 경기 후 영국 매체 'BBC'를 통해 "솔직히 케인은 더 잘 해야 한다"며 "움직임이 너무 적다. 원래도 자주 하는 건 아니지만 뒷공간을 파고들지도 않고, 고립됐을 때도 무기력하게 근처를 배회할 뿐이다. 터벅터벅 걸어 다니는 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짚었다. 덴마크전의 경우 상대가 스리백을 가동해 어려움이 있었겠지만, 그럼에도 움직임을 통해 공간을 만들었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리네커는 케인이 그동안 보여준 경기력을 높이 평가하며 그만큼 기대치가 높을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감독이 케인에게 '네게 더 많은 걸 기대한다'고 말해줘야 한다. 그 정도로 활약했다면 나 역시 그만한 기대를 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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