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코파 아메리카 개막전서 캐나다 2-0 완파
이은경 2024. 6. 21. 11:50
아르헨티나가 2024 코파 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대회) 첫 경기에서 캐나다를 2-0으로 격파했다.
아르헨티나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파 아메리카 개막전이자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캐나다를 2-0으로 이겼다.
남미선수권인 코파 아메리카는 이번 대회에 북중미 6개 나라까지 참여해 아메리카 대륙 전체의 축제로 열린다. 캐나다는 한국 축구대표팀 새 사령탑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됐던 제시 마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팀이다.
전반까지 두 팀은 0-0으로 팽팽했다. 캐나다의 압박이 거셌고, 아르헨티나는 마무리가 아쉬웠다. 그러나 후반 시작하자마자 후반 4분 만에 아르헨티나가 균형을 깼다.
리오넬 메시가 알렉시스 마크알리스테르에게 침투패스를 한 것을 상대 골키퍼가 압박해오자, 마크알리스테르가 넘어지면서 패스한 공을 훌리안 알바레스가 받아서 마무리했다.
이후 후반 20분에는 메시의 결정적인 득점 찬스가 무산돼 아르헨티나 팬들의 아쉬운 탄식이 나오기도 했다. 아르헨티나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의 롱패스 한방이 상대 수비 뒷공간을 깨고 전방으로 쇄도하는 메시에게 한방에 연결됐다. 메시가 수없이 골을 만들어냈던 익숙한 장면이었으나 캐나다 골키퍼 크레포 선방에 막혔다.
후반 43분에는 메시가 문전 침투하는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에게 패스한 것을 마르티네스가 마무리해 추가 골을 만들어냈다.
아르헨티나는 점유율 65%-35%, 유효슈팅 9-2로 캐나다에 완승을 거뒀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대회 우승팀이며, 이번 대회가 메시의 대표팀 마지막 대회가 될 가능성이 커서 크게 주목받고 있다.
이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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