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멤버도 있는데…”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뉴진스 성희롱 논란

이주은 2024. 6. 2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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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의 서바이벌 슈팅 게임 '배틀그라운드'가 아이돌 그룹 뉴진스와 협업한 가운데, 일부 이용자들이 뉴진스 게임 캐릭터를 성적 대상화 및 성 상품화하는 문제가 발생했다.

그러나 일부 이용자들이 뉴진스 멤버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에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히고 사진과 영상을 찍는 등 부적절한 콘텐츠를 생성해 커뮤니티에 공유하면서 문제가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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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이 게임 '배틀그라운드'에 아이돌 그룹 뉴진스와 협업 콘텐츠를 선보였다.ⓒ크래프톤

크래프톤의 서바이벌 슈팅 게임 ‘배틀그라운드’가 아이돌 그룹 뉴진스와 협업한 가운데, 일부 이용자들이 뉴진스 게임 캐릭터를 성적 대상화 및 성 상품화하는 문제가 발생했다. 특히 뉴진스 멤버 중 두 명이 미성년자라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앞서 크래프톤은 지난 12일 배틀그라운드에 뉴진스와의 협업 콘텐츠를 업데이트했다. 그러나 일부 이용자들이 뉴진스 멤버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에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히고 사진과 영상을 찍는 등 부적절한 콘텐츠를 생성해 커뮤니티에 공유하면서 문제가 제기됐다.

이에 크래프톤과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는 20일 배틀그라운드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최근 일부 유저들이 뉴진스 캐릭터를 사용하여 부적절한 게시물을 제작하고 공유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라며 “이는 양측의 브랜드 이미지와 가치에 부합하지 않으며 모든 팬들에게 불쾌감을 주는 행동”이라고 공지했다.

또 “부적절한 콘텐츠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문제가 되는 게시물은 삭제할 것이며, 해당 유저는 커뮤니티 활동에 제한을 받을 수 있다”고 안내했다.

공지 발표 후 일부 이용자들은 환불을 강하게 요구했다. 유료로 구매한 뉴진스 아이템에 사전 공지 없이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제한했다는 것이다.

이에 크래프톤은 전날 밤 공지를 통해 “배틀그라운드의 모든 컨텐츠는 만 15세의 심의 규정을 준수하고 있으므로 이 기준 내에서 진행되는 플레이어분들의 커스터마이즈에 대한 자율도를 존중하고 있다”라면서도 “이용자들이 느낄 불편함에 대해 최소한으로 하고자 노력했으나, 아티스트를 보호하고자 하는 취지에는 양사의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에 함께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적절함에 대한 기준이 주관적이기 때문에 가급적 제약을 축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며 “어떠한 방식으로 진행될지는 현재 논의 중이나 뉴진스 캐릭터에 부적절하다고 판단되는 의상 착용 시 속바지를 착용한 채로 레이어드하는 방식 등 최대한 플레이어분들께서 느끼시는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크래프톤은 앞서 유료 아이템인 ‘뉴진스 최고급 꾸러미’ 속 아이템 등장 확률을 홈페이지에 잘못 게재했다가 뭇매를 맞기도 했다. 4번의 누적 시도에도 세트 도안을 획득하지 못한 경우 5회째 누적 도전 시 세트 도안을 100% 확률로 획득할 수 있다고 명시했으나, 도전 횟수를 충족하고도 아이템을 얻지 못한 이용자가 나오면서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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