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연구용품 업체들과 협력 R&D 연구자 자금난 지원나서

안충기 2024. 6. 2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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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학교 산학협력단과 머크코리아 업무협약식

서강대학교(총장 심종혁)는 최근 R&D 연구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연구자들을 위해주요 제품 업체들과의 협력을 강화했다.

서강대학교 산학협력단은 국내 대학 실험실에 가장 많은 화학약품을 판매하는 한국머크 라이프사이언스 사업부와 연구협력을 체결하여, 머크의 시약 구매 플랫폼 씨그마알드리치에서 특별 혜택을 제공 받는다. 이번 협업을 통해 서강대 신임교원을 대상으로 할인 코드가 부여되며, 서강대에서 구매하는 연구자들에게 최대 20%의 특별 할인을 2024년 말까지 제공한다.

이는 연구비의 절감을 도모하여 연구자들의 부담을 줄이고자 한 조치이다. 제품 구매에 편의성을 위해서 서강대학교의 계정을 사용하는 경우 자동적으로 할인이 적용되어 연구자들이 편리하게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서강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신영코퍼레이션 업무협약식

또한, 대학실험실에서 많이 사용하는 Gilson사의 화학기구인 피펫이나 소모품과 수리 서비스도 서강대 소속 연구자들은 2024년말까지 최대 50%까지 할인받을 수 있도록 하는 협약을 새로 체결하였다. Gilson사 제품을 납품하는 신영코퍼레이션의 최유정 사장은 “대학 연구자들이 줄어든 연구비로 연구장비의 구매와 수리를 꺼려하는 것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서강대 산학협력단의 요청에 함께 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서강대학교는 최근 소프트웨어중심사업과 인문융합인재사업등 대규모 재정지원사업과 연구사업에서 잇달아 선정되고 있으며, 학교의 연구비 규모를 키워 재정확대를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또한 2024년 R&D 삭감속에서 이를 최대한 극복해 나가기 위한 노력으로 다양한 업체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서강대 산학협력단 신관우 단장은 “개별 연구비의 집행에서 보면 이러한 노력들은 일부분일 수 있지만, 학교 전체로 보면 큰 도움이 된다”라며 “연구비 부족으로 연구의지가 약화되지 않도록 모든 행정을 동원해서 연구자들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러한 협약은 향후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안충기 기자 newnew9@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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