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막강 공격력 비결은 '측면'... '스페인판 로베리' 야말-니코, 나란히 유로 드리블 성공 1, 2위

윤효용 기자 2024. 6. 2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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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민 야말과 니코 윌리암스가 '무적 함대' 스페인의 공격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21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겔젠키르헨에 위치한 펠틴스 아레나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B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 스페인이 이탈리아에 1-0으로 승리했다.

스페인이 조별리그 2경기 연속 뛰어난 공격력을 펼친 건 측면 자원들의 존재 덕분이다.

윌리암스는 2002년생으로 21세이고, 야말은 무려 2007년생 16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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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 윌리암스(스페인 축구대표팀). 게티이미지코리아
라민 야말(스페인).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라민 야말과 니코 윌리암스가 '무적 함대' 스페인의 공격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21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겔젠키르헨에 위치한 펠틴스 아레나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B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 스페인이 이탈리아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스페인은 2연승을 챙기며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1승 1패가 된 이탈리아는 크로아티아와 3차전이 중요해졌다. 


스페인은 이날 시종일관 이탈리아를 압도했다. 무려 20개의 슈팅을 시도했고, 그 중 9개가 이탈리아 골대로 향했다. 반면 이탈리아는 전체 슈팅 4개에 유효슛 1개에 그쳤다. 슈팅 대부분이 잔루이지 돈나룸마의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큰 위기 없이 90분을 보내며 경기를 지배했다.


스페인이 조별리그 2경기 연속 뛰어난 공격력을 펼친 건 측면 자원들의 존재 덕분이다. 야말과 윌리암스 모두 홀로 상대 측면을 흔들 수 있는 선수들이다. 이날도 두 선수는 나란히 드리블 돌파 4회씩 기록했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두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각각 7회, 6회로 최다 드리블 1, 2위를 달리고 있다. 


스타일이 비슷한 듯 다르다는 것도 장점이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뛰어난 발목 힘을 가진 건 공통점이다. 그러나 테크닉면에서는 야말이 더 뛰어나다. 야말은 상대 타이밍을 빼앗는 타고난 드리블러다. 발을 뻗는 순간 유연한 발목으로 공을 빼내 돌파해버린다. 좁은 공간에서도 빠져나올 수 있는 테크닉도 보유했다. 


윌리암스는 뛰어난 피지컬과 운동 능력이 강점이다. 스피드에 힘까지 보유해 상대 수비수들이 몸싸움에서 이기기 쉽지 않다. 비교적 단순한 드리블 능력을 가졌음에도 측면에서 파괴력을 갖는 이유다. 최전방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이기도 하다.


두 선수 모두 앞으로 더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더욱 기대를 모은다. 윌리암스는 2002년생으로 21세이고, 야말은 무려 2007년생 16세다. 이른 나이부터 스페인 대표팀 핵심으로 떠오른 만큼 두 선수가 호흡을 더 맞춰간다면 바이에른뮌헨의 로베리(아르연 로번과 프랭크 리베리)처럼 최강 듀오로 성장할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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