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관광’ 서울 찾은 몽골인 1만6000명…서울시, 다국적 마케팅 총력

임지혜 2024. 6. 2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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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몽골을 찾아 서울 의료관광 알리기에 나섰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의료관광객 서울 유치 확대를 위해 몽골 울란바토르 현지에서 12~13일 '2024 울란바토르 건강상담회 및 의료관광설명회'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상담회에 참석한 한 현지 환자는 "서울 의료관광 건강상담회가 개최된다는 소식에 찾아왔다"며 "최근 네 살배기 아들이 몽골에서 자폐 진단을 받았는데 의료기술이 뛰어난 서울에서 진단과 치료를 받고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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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울란바토르 현지에서 12~13일 ‘2024 울란바토르 건강상담회 및 의료관광설명회’. 서울시

서울시가 몽골을 찾아 서울 의료관광 알리기에 나섰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의료관광객 서울 유치 확대를 위해 몽골 울란바토르 현지에서 12~13일 ‘2024 울란바토르 건강상담회 및 의료관광설명회’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에서의 새로운 건강한 삶(NEW HEALTHY LIFE IN SEOUL)’을 주제로 △건강상담회(B2C) △B2B 상담회 △서울 의료관광설명회가 진행됐다. 이날 서울 소재 병원과 몽골 의료관광업계 등 400여 명이 참가했다.

먼저 ‘건강상담회’를 통해 서울 소재 병원 소속 의료진은 몽골 현지 환자들을 직접 대면해 건강상담을 진행했으며, 이틀 동안 204명의 상담했다. 건강상담회는 △서울아산병원 △신세계서울병원 △강남센트럴안과 △강남아이원스안과 △KMI한국의학연구소 등 5개 병원이 참여했다.

현지 관심도 뜨거웠다. 상담회에 참석한 한 현지 환자는 “서울 의료관광 건강상담회가 개최된다는 소식에 찾아왔다”며 “최근 네 살배기 아들이 몽골에서 자폐 진단을 받았는데 의료기술이 뛰어난 서울에서 진단과 치료를 받고싶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B2B(기업거래) 트래블마트’도 진행됐다. 서울 의료관광 기업과 몽골 현지 의료관광 에이전시가 만나 서울 의료관광상품을 상호 기획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총 95건의 상담실적을 달성했다. 서울에서는 △서울아산병원(리브어게인) △영등포구청(문화체육과) △이대부속병원 등 총 12개사가 참과했다. 몽골 현지 의료관광 에이전시는 23개사가 참여했다.

13일에는 현지 여행사, 의료기관, 미디어 등을 대상으로 ‘2024 울란바토르 서울의료관광설명회’가 열려 서울의 우수한 의료기반과 함께 경쟁력 있는 관광콘텐츠를 몽골 현지에 소개했다.

지난해 의료관광 목적으로 서울을 방문한 몽골 환자는 약 1만6000명으로 전년 대비 60% 증가했다. 시는 의료관광 분야가 관광시장의 성장을 주도하는 고부가가치 사업인 만큼 앞으로도 현지 상담회 등을 지속적으로 개최해 서울 내 다국적 의료관광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의 매력적인 의료관광 콘텐츠를 국제적으로 알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현지 마케팅을 통해 바이어 및 환자들과의 소통하는 기회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아시아뿐만 아니라 중동 등 다양한 국가에 현지 마케팅을 확대하여 다국적 의료관광객을 서울로 끌어들이겠다”고 말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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