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390원대 돌파…1년8개월여만에 최고(상보)

박재현 2024. 6. 2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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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강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위안화, 엔화 등 아시아 통화가 동반 약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이 1390원대에 개장했다.

달러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위안화, 엔화 등 아시아 통화 가치 하락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인민은행에 따르면 위안화 환율은 전날 종가 기준 달러당 7.1192위안(약 1352.93원)으로 전날(7.1159위안) 대비 0.05% 절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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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7.4원 오른 1392.0원로 출발한 21일 서울 명동의 한 환전소에서 원/달러 환율이 1391.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미국의 환율관찰대상국에서 한국이 제외됐다. 사진=조용준 기자 jun21@

달러 강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위안화, 엔화 등 아시아 통화가 동반 약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이 1390원대에 개장했다. 시가 기준 2022년 11월 8일 1394원 이후 1년 8개월여 만에 최고치다.

21일 오전 9시18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7.39원 오른 1391.99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7.3원 오른 1392원에 개장한 뒤 1390원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달러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위안화, 엔화 등 아시아 통화 가치 하락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원화는 주변국 통화인 위안화와 엔화의 프록시(proxy·대리) 통화다. 통상 위안화, 엔화의 가치가 떨어지면 원화의 가치도 함께 떨어진다.

중국 인민은행에 따르면 위안화 환율은 전날 종가 기준 달러당 7.1192위안(약 1352.93원)으로 전날(7.1159위안) 대비 0.05% 절하했다. 역외 위안화 환율은 장중 달러당 7.2874위안을 찍으며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최예찬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앞서 스위스 중앙은행이 시장 예상과 다르게 2회 연속 정책금리를 인하하면서 미국과의 금리 격차로 인한 선진국 통화 약세로 상대적으로 달러가 강세를 보였다"며 "중국, 일본도 미국과 다르게 통화 완화적인 정책을 펼치며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박재현 기자 no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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