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남은기간 즐겨라"...내년 증시엔 경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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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투자은행들이 앞다퉈 증시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있는 가운데 스티펠이 증시 급락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20일(현지시간)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스티펠은 미국 증시를 둘러싼 거품을 지적하며 "주식 시장이 올해 연말까지 상승랠리를 지속하다 내년부터 대규모 조정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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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홍성진 외신캐스터]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앞다퉈 증시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있는 가운데 스티펠이 증시 급락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20일(현지시간)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스티펠은 미국 증시를 둘러싼 거품을 지적하며 "주식 시장이 올해 연말까지 상승랠리를 지속하다 내년부터 대규모 조정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배리 배니스터 스티펠 최고 투자 전략가는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S&P500 지수가 연말까지 6,000선에 도달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는 S&P500 지수가 향후 10% 더 급등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에 인공지능(AI) 열풍까지 더해져 시장이 위험 신호를 무시한 채 질주하고 있다"며 "버블과 광기에 휩싸인 투자자들이 증시 강세장을 연말까지 끌고 갈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배니스터는 내년부터 상황이 급격히 반전될 것이라며 결국 2026년 중반에는 S&P500 지수가 상승분을 모두 반납한 채 4,800선까지 밀려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번 AI 버블도 그동안 있었던 수차례의 버블과 다를 게 없다"면서 "버블이 터질 경우 S&P500 지수가 20% 이상 급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급락세가 여름 증시 조정을 시사하고 있다며 "비트코인과 주식 시장의 상관관계를 감안했을 때 투자자들이 다가올 여름 조정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를 여전히 웃돌고 있는 상황에서 고착화 조짐이 나타날 경우 연준 위원들의 비둘기파적인 스탠스도 변할 것이라며, 결국 주식 시장도 하방 압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JP모간도 올해 S&P500 전망치를 4,200으로 제시하며 미국 증시를 둘러싼 거품을 경고한 바 있다.
이날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0.25% 하락한 5,473.17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야후 파이낸스)
홍성진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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