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서울 버스 쉘터서 AI 체험형 옥외광고 론칭

정길준 2024. 6. 2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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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직원들이 버스 쉘터에 설치된 AI 프롬프트 옥외광고를 체험하는 모습. LGU+ 제공

LG유플러스는 고객이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스마트폰 배경화면를 생성할 수 있는 AI 체험형 옥외광고를 선보였다고 21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AI 전환으로 고객 성장을 이끄는 회사가 되겠다는 의미를 담은 신규 슬로건 '그로쓰 리딩 AX 컴퍼니'를 알리고 있다. 마케팅 영역에서도 고객 여정 전 과정에 AI를 적용하는 '익시 프로덕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익시 프로덕션의 일환으로 지난 5월 촬영 장비, 모델, 소품, 촬영지 없이 100% 3D 기술과 AI 생성 기법만으로 제작한 TV 광고를 론칭한 데 이어 이번에는 고객이 직접 AI 프롬프트(생성형 AI 명령어)를 입력해 스마트폰 배경화면을 제작할 수 있는 O2O(온·오프라인) 광고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서울 버스 쉘터 18곳에 설치된 옥외광고에는 미래 도시를 정의하는 문구와 함께 AI 프롬프트 웹사이트로 연결되는 QR코드가 부착돼 있다.

고객이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인식해 웹사이트에 진입한 뒤 미래 도시를 수식하는 빈칸을 프롬프트로 채워넣으면, 프롬프트에 맞는 미래 도시 이미지로 배경화면을 제작해주는 방식이다. LG유플러스 자체 개발 AI 기술 '익시'를 적용했다.

고객은 사이버펑크, 스페이스 오페라, 로맨틱 판타지, 매지컬 판타지, 애니메이션, 레트로, 시티팝 등 7가지 프롬프트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배경화면 이미지는 다운로드해 배경화면으로 쓰거나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일반인에게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는 생성형 AI를 고객들이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O2O 옥외광고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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