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 불출마…"절박함이 시작될 때 역할 하겠다"(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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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전 의원은 21일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당대표 경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의 불출마로 인해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나경원 의원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윤상현 의원,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등이 당대표를 두고 겨루는 4자 구도로 치러질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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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전 의원은 21일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당대표 경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당대표 경선과 관련해 "무의미한 도전이라고 결론 내렸다"며 "변하지 않으면 망한다는 절박함이 시작될 때 저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했다.
총선 패배 후 국민의힘이 다시금 혁신하겠다는 절실함이 없는 상태에서, 무의미한 도전은 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앞서 국민의힘은 당헌 개정을 통해 당심 80%, 민심 20%를 반영하는 방식으로 전당대회 룰을 개정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전당대회에서 당심 100%를 반영하기로 했다, 이번에 되돌린 것이다. 다만 이 역시 기존의 당심 70%, 민심 30%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유 전 의원은 그동안 국민의힘이 총선 참패에도 불구하고 반성과 혁신의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것에 대해 우려했다. 그는 "총선 참패 후 처음 열린 연찬회에서 '반성, 쇄신, 혁신, 변화, 개혁..' 같은 말은 나오지도 않았다"며 "변화를 거부하면 절망과 소멸뿐"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유 전 의원의 불출마로 인해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나경원 의원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윤상현 의원,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등이 당대표를 두고 겨루는 4자 구도로 치러질 가능성이 커졌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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