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oking&Food] 초코파이情, 출시 50년 만에 케이크 속에 크림 넣은 ‘초코파이 하우스’ 선보여
MZ세대로부터 큰 호응 얻어
오리온은 1974년 ‘초코파이情’을 출시한 후 50년 만에 처음으로 케이크 속에 마시멜로 대신 크림을 넣은 ‘초코파이 하우스’ 2종을 선보였다.
초코파이 하우스는 기존 초코파이의 고유한 아이덴티티는 유지하면서 원료부터 맛·식감·모양까지 획기적으로 바꾸는 스핀오프 전략을 통해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트렌디한 간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촉촉한 케이크 사이에 사르르 녹는 우유 크림을 넣어 부드러운 식감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크림 속에 잼을 넣어 만든 마블링 크림이 진하고 풍부한 맛을 선사할 뿐 아니라 초코 드리즐을 코팅해 고급스러움까지 입혔다. 오리온 관계자는 “초코파이 하우스는 이색적인 제품을 적극적으로 소비하는 MZ세대로부터 호응을 얻는 한편 전자레인지에 돌려 먹거나 여름철에 얼려 먹는 레시피로도 인기를 모으면서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에 출시한 ‘초코파이 하우스’ 2종은 초코잼을 더해 진하면서도 풍성한 초콜릿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초코 앤 크림’, 카카오 케이크와 상큼 달콤한 딸기잼의 조화가 일품인 ‘딸기 앤 크림’의 두 가지 맛으로, 소비자들이 입맛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오리온은 초코파이情 출시 50주년을 맞아 한국인이라면 대부분 초코파이에 대한 기억을 갖고 있음에 착안해 초코파이와 얽힌 감동적인 이야기를 공모하는 소비자 소통 캠페인을 진행하고 소비자들의 소중한 이야기를 패키지에 담은 ‘초코파이情’을 출시했다. 이벤트는 5월 한 달 동안 전국 각지에서 2000건이 넘는 사연이 접수되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 오리온은 16명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들을 그림과 함께 초코파이 포장에 담았으며, 전국 대형마트와 일반 슈퍼, 주요 온라인 채널 등에서 판매하고 있다.
소비자 사연은 7월 14일까지 응모할 수 있다. 참여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50주년 기념 제품 포장에 있는 QR코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편의점 한정판으로 선보인 레트로 패키지 4종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974년 첫 출시 때부터 1989년, 2006년, 그리고 현재까지 각각 당시의 디자인을 재현한 제품으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추억을 소환하는 후기들이 이어지며 수집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오리온 초코파이는 지난 1974년 출시 당시 초콜릿과 비스킷, 마시멜로를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고급 과자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1989년부터 시작된 ‘정(情) 캠페인’을 통해 세대를 이어 즐기는 ‘국민과자’로 자리 잡았으며, 세계 60여개 나라에서 한 해 35억 개 넘게 판매되는 글로벌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했다.
김승수 중앙일보M&P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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