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폐 용기에 밴 김치 냄새, ‘이 물’ 넣어두면 말끔~

이해림 기자 2024. 6. 2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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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직접 지어먹는 가정은 쌀뜨물이 거의 매일 생긴다.

얼룩과 때가 낀 얼음틀을 쌀뜨물에 한 시간 담가두면 쌀뜨물의 녹말 성분이 얼룩을 지우고 냄새를 흡수한다.

이후 쌀뜨물로 헹궈서 세척하면 된다.

쌀뜨물의 전분은 뚝배기 구멍에 들어 있는 이물질을 흡착해 제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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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밥을 직접 지어먹는 가정은 쌀뜨물이 거의 매일 생긴다. 쌀뜨물은 생각보다 쓸모가 많다. 버리기 전에 활용하는 법을 알아본다.

쌀뜨물은 탈취·세정 효과가 쏠쏠하다. 얼음틀 등 주방 용기를 세척할 때 쌀뜨물을 쓰면 좋다. 얼룩과 때가 낀 얼음틀을 쌀뜨물에 한 시간 담가두면 쌀뜨물의 녹말 성분이 얼룩을 지우고 냄새를 흡수한다. 기름기가 묻은 그릇도 쌀뜨물에 담가두면 깨끗해진다. 음식 냄새가 밴 밀폐 용기는 쌀뜨물을 붓고 하루 정도 두면 냄새가 잡힌다.

뚝배기 새척에도 쓸 수 있다. 뚝배기는 일반 그릇과 달리 표면에 미세한 구멍이 많다. 세제로 세척하면 구멍에 세제가 스몄다가 요리할 때 음식에 섞일 수 있다. 뚝배기를 세척할 땐 따뜻한 물을 넣어 몇 분간 불린 후, 수세미로 표면을 닦아 잔여물을 제거한다. 이후 쌀뜨물로 헹궈서 세척하면 된다. 쌀뜨물의 전분은 뚝배기 구멍에 들어 있는 이물질을 흡착해 제거한다. 씻지 않은 뚝배기에 쌀뜨물을 넣고 중약불에 끓인 뒤 식히는 방법도 있다. 완전히 끓었다면 내용물을 버리고 식초를 희석한 물로 헹궈준다. 이후 뚝배기를 따뜻한 물에 여러 번 씻고 종이행주로 닦아준다.

된장찌개, 미역국, 김치찌개 등 찌개를 끓일 때 물 대신 쌀뜨물을 쓰면 더 깊은 맛을 낼 수 있다.고춧가루를 쌀뜨물에 불려 사용하면 녹말이 국물에 구수함을 더해줄 수 있다. 쌀뜨물은 식자재 손질에도 요긴하다. 시큼한 김치와 굴비, 조기, 고등어 등 냄새가 심한 생선을 쌀뜨물에 담가두면 맛과 냄새가 약해진다. 또 죽순을 쌀뜨물에 삶으면 떫은맛과 수산 성분이 제거된다.

세수할 때 쌀뜨물을 쓸 수도 있다. 쌀뜨물로 세안 하면 쌀의 다양한 영양성분이 피부로 전해지고, 묵은 각질과 노폐물이 잘 제거된다. 쌀과 쌀겨에는 필수아미노산, 지방산, 무기질, 비타민A·B 등이 풍부하다. 칙칙해진 피부를 환하게 만들고, 피부 트러블을 예방하는데 도움된다. 쌀뜨물로 세안할 때는 쌀을 두세 번 씻어낸 물을 사용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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