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묵상] “사랑이야말로 우주를 한데 묶는 아교인 것을!”

2024. 6. 21. 00:3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진하 시인

총총히 빛나는 별 밤 하늘을 우러러보며 과연 우주는 무엇으로 구성되었는지 묻게 된다. 태양과 달과 별들, 물과 불과 흙과 공기, 몸의 정교한 세포들, 뜀뛰는 심장의 박동처럼 깨어 있는 의식, 이 모두는 무엇으로 이루어졌는지 묻게 된다. 다름 아닌 사랑이라네. 여성과 남성, 청년과 노인, 빈자와 부자를 갈라치기 하는 일이 횡행하는 세상. 우리가 사람과 우주를 하나로 접착하는 아교가 되지 못하면, 서로 사랑하지 않으면 멸망을 피할 수 없네(위스턴 오든).

고진하 시인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