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1호 기회발전특구 ‘고성 양촌·용정지구’ … 해상풍력 특화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2024. 6. 20.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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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군 동해면 양촌·용정일반산업단지가 경남 1호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됐다.

경남도는 20일 포항에서 열린 제9차 지방시대위원회 회의에서 고성 양촌·용정일반산단 157만㎡가 기회발전특구로 최종 지정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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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군 동해면 양촌·용정일반산업단지가 경남 1호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됐다.

경남도는 20일 포항에서 열린 제9차 지방시대위원회 회의에서 고성 양촌·용정일반산단 157만㎡가 기회발전특구로 최종 지정됐다고 밝혔다.

경남 고성 양촌·용정일반산단 기회발전특구 조감도. [자료제공=경남도청]

도에 따르면 이곳은 투자기업인 SK오션플랜트의 해상풍력 특화 생산기지로 조성된다.

121만㎡ 규모의 기존 사업장과 특구로 지정된 신규 생산기지 면적은 총 278만㎡로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생산기지로는 세계 최대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07년 조선해양특구로 지정된 후 10년간 산단 조성이 중단됐으나 지난해 일반산업단지로 신규 지정되면서 사업추진에 탄력이 붙었고 SK오션플랜트가 1조원가량을 투자해 2026년 말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특구에는 SK오션플랜트와 협력기업 31개 사가 입주할 예정이며 고정식 하부구조물인 재킷(Jacket)을 비롯해 부유식 하부구조물인 플로터(Floater), 해상변전소(OSS) 등 해상풍력 구조물 전반이 생산될 계획이다.

경남 고성 양촌·용정지구 전경도. [자료제공=경남도청]

도는 이번 기회발전특구 지정에 따른 기업투자의 직접 고용효과는 3600명, 생산유발효과는 3조1346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고성군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 내 해상풍력 생태계 활성화, 기업투자, 일자리 창출, 인재 유입의 선순환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했다.

기회발전특구는 윤석열 정부가 지방시대 실현을 위해 지정하는 것으로 관계부처 및 지역·산업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실무위원회 평가와 지방시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정한다.

특구로 지정되면 기업의 지방 이전과 대규모 투자 유치를 위한 법인세·취득세 등 각종 세제 감면, 보조금 등 재정 지원, 정주 여건 개선 등이 전방위적으로 지원된다.

제9차 지방시대위원회 기회발전특구 출범 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제공=경남도청]

도는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할 수 있는 200만평가량인 660만㎡ 중 이번에 지정받은 157만㎡를 제외한 나머지 면적에 대해서도 곧바로 기회발전특구를 신청할 계획이다.

오는 7월에는 전국 제1호 관광형 기회발전특구를 신청하고, 우주항공청 개청과 연계한 우주항공 분야와 방산, 조선 등 신성장산업 기업수요를 고려해 추가 신청할 방침이다.

박완수 도지사는 “경남 1호 해상풍력 기회발전특구인 고성 양촌·용정지구가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행정적, 재정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훌륭한 기업들이 경남에서 기회발전특구 혜택을 누릴 수 있게 2차, 3차 신청도 빠르게 준비해 도와 기업이 동반 상승하는 효과를 내고 지역균형발전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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