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 "농어촌 유학은 삼척에서"...관련 조례 등 각종 지원사업 예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청소년들이 도시를 떠나 농촌으로 단기 전학을 오는 이른바 '농촌 유학'이 전국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강원 삼척시가 '삼척시 농어촌 유학 활성화 지원 조례' 제정을 공식화하며, 각종 지원사업 추진을 예고하고 나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삼척시는 외부 사례를 참고하여 귀농·귀촌 인구와 연계한 농어촌 유학생 유치를 농어촌 지역 인구증가 시책 중 하나로 정하고 관내 학교, 교육지원청, 학부모 등 관련기관 및 수요자들과 협의를 지속해 온 바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일 삼척시에 따르면 관내 유치원생 수는 2015년 848명이었으나, 2023년 591명으로 약 12%가 감소하였고, 초등학생도 동 기간 2,933명에서 2,291명으로 감소해 읍면지역을 중심으로 학교 통폐합이 진행되는 등 지역소멸 위기에 대한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져 왔다.
이에 삼척시는 외부 사례를 참고하여 귀농·귀촌 인구와 연계한 농어촌 유학생 유치를 농어촌 지역 인구증가 시책 중 하나로 정하고 관내 학교, 교육지원청, 학부모 등 관련기관 및 수요자들과 협의를 지속해 온 바 있다.
시는 우선 유학생들이 지역에 정주하기 위해서는 주거비 지원에 대한 수요가 큰 것으로 판단하고 지난 4월 보건복지부와 관련 내용에 대한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완료하였으며 이를 신규 제정하는 조례에 명시하는 한편 기타 지원사업에 대한 근거도 마련할 예정이다.
조례제정은 올해 안으로 완료될 예정으로, 시는 오는 2025년부터 총사업비 5천여만 원을 투입하여 유학생 1인당 주거비 월 60만 원, 세대 유학생 1인 추가 시 월 20만 원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삼척시에 유학 오는 학생과 학부모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관련기관과 협업하여 우리 지역에 특화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은 물론 각종 지원사업을 마련하는데 주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척시에는 현재 가곡면에 소재하고 있는 오저초등학교가 가족체류형 농어촌유학 학교로 운영하고 있고, 지난 3월에는 박상수 삼척시장이 직접 학부모들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민원사항을 청취하는 등 농어촌 유학생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삼척=김태식 기자 newsenv@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탄핵안 가결 첫 주말 집회 “윤석열 사퇴하라”
- 민주, 한덕수에 “24일까지 특검법 공포 않으면 책임 물을 것”
- ‘잠·삼·대·청’ 토허제 묶어도 올랐다…“신통기획 등 국지적 지정해야”
- 민주당, 이번주 ‘비상행동’ 돌입…탄핵 여론 조성 ‘총동원’
- 트럼프 만난 정용진 “10~15분 심도있는 대화”...정재계 중 처음
- 하이트진로, 세분화 마케팅으로 내수 확장 ‘승부수’
- 헌재, 이진숙 탄핵 변론 연기…尹 심판 집중하나
- 데이식스, K팝 밴드 최초 고척돔 입성…“이런 날이 온다” 감격
- ‘안산보살’ 노상원 자택 점집서 ‘계엄모의’ 수첩 발견
- 홍준표 대구시장, 조기대선 가능성에 “이재명이라 다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