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아섭, 박용택 넘었다! '통산 2505 안타' 신기록…신민혁 QS+에도 NC 루징시리즈, 빛바랬다 [잠실:스코어]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정현 기자) NC 다이노스 주장 손아섭이 2505번째 안타를 쳐 KBO 리그 최다 안타 신기록을 달성했다. 팀은 선발 신민혁도 호투해 손아섭의 신기록을 축하하려 했지만,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NC는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팀은 루징시리즈를 확정했다. 시즌 전적은 35승 2무 36패다.
반면 두산은 이날 승리로 위닝시리즈를 확정했다. 시즌 전적은 42승 2무 32패다.
◆목표는 '위닝시리즈'…NC 그리고 두산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
NC는 첫 날(18일/2-6패) 패했지만, 이튿날(19일/7-5승) 승리했다. 분위기를 이어 위닝시리즈에 도전했다.
이날 NC는 박민우(2루수)-손아섭(지명타자)-박건우(우익수)-맷 데이비슨(1루수)-권희동(좌익수)-서호철(3루수)-박시원(중견수)-김형준(포수)-김주원(유격수), 선발 투수 신민혁(올해 14경기 5승 4패 71이닝 평균자책점 4.06)으로 진용을 갖췄다.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손아섭이 눈에 띄었다. 손아섭은 지난 경기 멀티히트를 쳐 KBO 리그 통산 2504번째 안타를 만들었다. 이로써 박용택(전 LG 트윈스/2504안타)의 KBO 리그 역대 최다 안타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날 안타 하나를 더 추가한다면, 통산 2505안타로 KBO 안타 역사를 새롭게 쓸 수 있는 상황이었다.
강인권 NC 감독은 경기 전 "대기록을 달성한다는 것만으로도 자기 관리가 정확하게 된 것 같다. 자기 관리와 능력, 경기에 관한 집중력 등 모든 것이 어우러졌기에 저러한 기록을 세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 큰 부상 없는 꾸준함의 대명사다. 지금처럼 성실하고 착실하게 또 경기에 관한 집중력을 보인다면, 앞으로 몇 년간은 계속 그런 기록들이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얘기했다.
이에 맞서는 두산은 정수빈(중견수)-허경민(3루수)-헨리 라모스(우익수)-김재환(지명타자)-양석환(1루수)-강승호(2루수)-박준영(유격수)-김기연(포수)-조수행(좌익수), 선발 투수 라울 알칸타라(올해 9경기 1승 2패 51⅔이닝 평균자책점 4.01)로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경기 전 "오늘(20일) 한 번 봐야 한다. 지난번 키움 히어로즈전(14일 고척)에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오늘이 (부상 복귀 후) 다섯 번째 등판인데, 좋아져야 한다. 본인이 준비 잘했을 것으로 믿고 있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강력한 알칸타라…꽁꽁 얼어붙은 NC
NC 타선은 경기 초중반 상대 선발 알칸타라에 막혀 힘겨운 경기를 펼쳤다. 5회까지 1회초 2사 후 박건우의 2루타를 포함 총 2안타를 쳤고, 득점권에는 1회초 2사 후 이후 단 한 번도 나서지 못했다. 1회초 2사 후에는 데이비슨이 좌익수 뜬공에 그쳐 득점에 실패했다. 3회초 2사 후에는 박민우가 우전 안타를 쳤으나 손아섭이 스윙삼진으로 돌아섰다.
4~5회초 연속해서 삼자범퇴로 돌아선 NC. 6회초에는 분위기 반전에 나서는 듯했지만, 득점과 연결하지 못했다. 2사 후 손아섭의 좌전 안타와 박건우의 2루타가 나와 2사 2,3루로 추격 또는 동점을 바라볼 수 있는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데이비슨이 스윙삼진으로 돌아서 기회가 사라졌다.
NC는 7회초에도 알칸타라에게 막혀 삼자범퇴로 이닝이 끝났다. 경기 중후반까지 득점하지 못하며 힘겨운 경기가 이어졌다.
◆잘 던졌던 신민혁…그러나 3회말이 아쉬웠다
국내 에이스다운 투구였다. 신민혁은 상대 선발 알칸타라에게 밀리지 않는 호투를 펼쳤다. 다만, 3회말 잠깐 흔들리며 실점한 것이 뼈아팠다.
신민혁은 3회말 선두타자 김기연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이후 조수행을 중견수 뜬공으로 막아냈지만, 정수빈에게 2루타를 허용해 1사 2,3루에 처했다. 실점 위기가 되자 신민혁의 제구가 흔들렸다. 허경민에게 사구를 내준 1사 만루에서 라모스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헌납해 0-1로 끌려갔다.
상황은 더 안 좋게 흘러갔다. 1사 만루가 이어졌고, 상대 4번 김재환을 마주한 상황. 신민혁은 희생플라이를 맞아 0-2로 추가 실점했다. 2사 2,3루에서는 양석환을 2루수 뜬공으로 막아 길었던 3회말을 마무리했다.
신민혁은 실점 이후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4~7회말까지 네 이닝 동안 단 한 명(5회초 2사 후 정수빈 중전 안타)만 내보내는 깔끔한 투구로 버텨주며 타이트한 경기를 유지했다.
신민혁의 임무는 7회말까지였다. NC는 8회말을 앞두고 구원 투수 임정호를 내보냈다. 신민혁은 최종 성적 7이닝 4피안타 2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좀처럼 터지지 않는 타선…NC 루징시리즈 확정
한 점 내기가 이렇게 어려웠을까. NC 타선은 경기 내내 침묵했다.
NC는 두산 선발 알칸타라가 내려간 뒤에도 활발한 공격을 이어가지 못했다. 김강률과 이병헌, 김택연에게 꽁꽁 묶여 득점에 실패했다. 이날 팀 타선은 4안타로 침묵하며 쓸쓸하게 돌아서야 했다.
◆NC VS 두산 누가 누가 잘했나
이날 NC는 선발 신민혁이 7이닝 2실점으로 훌륭한 투구를 보였지만, 타선 침묵 속에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성적은 5승 5패다. 그 뒤를 이어서는 임정호(1이닝 무실점)가 등판했다.
타선에서는 손아섭이 KBO 리그 역대 최다 안타 신기록인 2505 안타를 때려냈다. 박건우는 멀티히트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반면 두산은 선발 알칸타라가 7이닝 4피안타 5탈삼진 무4사구 무실점으로 팔꿈치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 최고의 투구를 선보였다. 구원 투수로는 김강률(⅔이닝 무실점)-이병헌(⅓이닝 무실점)-김택연(1이닝 무실점)이 순서대로 나왔다.
타선에서는 정수빈이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라모스와 김재환은 타점으로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사진=잠실, 박지영 기자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동국 아들' 시안, 토트넘 가더니…기자회견장까지
- '700억 대박' 김민재 처제, 페스티벌서 여신 미모 '시선집중'
- '맥심 선정 섹시女 1위' 노브라 골퍼, 아찔한 의상 자랑
- 여돌한테 'AV 배우' 데뷔 권유…'노빠꾸탁재훈', 성희롱 논란
- '맥심 완판녀' 김이서, 매끈한 라인 눈길...골절 부상 후 근황
- '오열' 유진, ♥기태영 철벽 어땠길래 "내 노력 없었으면 두 딸 없어"(유진VS태영)
- '유산 3번' 진태현♥박시은 "딸 하늘나라로…고난도 하나님이 허락한 시간" (작은테레비)
- '70대 남편♥' 이영애, 子 학교 바자회서 포착…"조기 완판"
- '내년 재혼' 서동주, 단독주택 사고 '급노화' 어쩌나…"즐거웠는데"
- 김병만, 사망보험 20개 이혼 소송 중 발견… "수익자는 前 아내+입양 딸" (연예뒤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