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안 늦었다! 노인도 ‘이 운동’ 하면 근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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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었어도 강도 높은 근력 운동을 하면 다리 근력이 장시간 유지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 결과, 1년간 고강도 근력 운동을 한 그룹은 1·2·4년 측정 시점에서 모두 근력이 유지됐으나 중강도 운동 그룹과 비교 그룹은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그러나 다리 근력은 고강도 운동 그룹에서는 1·2년 측정 수준이 유지됐으나 중강도 운동 그룹과 비교 그룹은 크게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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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격근량과 기능은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감소하며, 이로 인해 노인의 이동성과 자율성도 점점 떨어진다. 전문가들은 특히 다리 근력 감소는 노인 사망을 예측하는 강력한 요인이라며 이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덴마크 코펜하겐대·코펜하겐 스포츠의학 연구소 마스 블로크-이벤펠트 연구팀은 평균 66.4세 노인 451명을 대상으로 근력 운동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봤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을 ▲ 고강도 근력운동(149명) ▲중강도 근력운동(154명) ▲평소 수준의 신체활동(148명)하는 그룹으로 나눈 뒤 뼈와 근력, 체지방 수준 등을 시작 시점과 1·2·4년 후 측정했다.
연구 결과, 1년간 고강도 근력 운동을 한 그룹은 1·2·4년 측정 시점에서 모두 근력이 유지됐으나 중강도 운동 그룹과 비교 그룹은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4년 후 측정에서는 하체 근력과 악력, 다리 근육량은 세 그룹 모두 전반적으로 감소했으며 그룹 간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다. 그러나 다리 근력은 고강도 운동 그룹에서는 1·2년 측정 수준이 유지됐으나 중강도 운동 그룹과 비교 그룹은 크게 감소했다. 또 건강에 나쁜 영향을 주는 내장 지방도 고강도 운동 그룹과 중강도 운동 그룹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비교 그룹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은퇴 연령에 고강도 근력 운동을 하면 수년에 걸쳐 장기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한편, 스쿼트와 런지는 도구 없이 할 수 있는 고강도의 근력 운동이다. 스쿼트는 양발을 어깨너비로 벌리고 서서 무릎이 발가락보다 앞으로 나오지 않도록 엉덩이와 허벅지 힘을 사용해 앉는 동작이다. 무릎 각도가 최대 90도를 넘지 않도록 한다. 런지는 똑바로 서서 한쪽 다리를 앞으로 내디딘 다음, 허벅지가 바닥에 평행이 될 때까지 낮추는 운동법이다. 매일 스쿼트 15개, 런지 양발 20개를 3세트 반복하면 하체 근육을 단련할 수 있다.
이 연구는 ‘BMJ 오픈 스포츠 & 운동 의학 저널(BMJ Open Sport & Exercise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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