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실전서 홈런 쾅!' 전준우, 다음 주 콜업 예정…반즈는 21일·25일 불펜 피칭 [수원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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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군이 온다.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은 2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전준우의 복귀 시점에 관해 언급했다.
김태형 감독은 지난 18일 한 주를 시작하는 수원 KT전을 앞두고 "(전)준우는 이제 2군 퓨처스리그 경기에 한 번 나가보려 하고 있다. 아마 전반기 끝나기 전에 돌아올 수도 있을 것 같다"고 귀띔했다.
전준우는 20일 상동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4번 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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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수원, 최원영 기자) 지원군이 온다.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은 2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전준우의 복귀 시점에 관해 언급했다.
전준우는 지난달 17일 왼쪽 종아리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수비 훈련 도중 이상을 느꼈고 근육 힘줄 미세손상 진단을 받았다. 이후 치료를 위해 일본 이지마 접골원에 다녀오는 등 회복 및 재활에 힘썼다.
김태형 감독은 지난 18일 한 주를 시작하는 수원 KT전을 앞두고 "(전)준우는 이제 2군 퓨처스리그 경기에 한 번 나가보려 하고 있다. 아마 전반기 끝나기 전에 돌아올 수도 있을 것 같다"고 귀띔했다.
실전 경기서 더할 나위 없는 결과가 나왔다. 전준우는 20일 상동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4번 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2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3루 땅볼에 그쳤다. 4회말 1사 1루서 아치를 그렸다. 좌익수 뒤 담장을 넘기며 비거리 115m의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3-9로 추격하는 점수였다. 이후 전준우는 6회말 2사 1루서 세 번째 타석을 앞두고 대타 이호준과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김태형 감독은 "현재 80% 정도라고 한다. 다음 주 합류가 가능할 것 같다. 지명타자로 나서며 뛰는 것만 조금 조절하면 괜찮을 듯하다"며 "금요일, 토요일(21~22일 경산 삼성 라이온즈전)에 또 경기가 있는 것으로 아는데 그때 네 타석 정도 더 소화할 예정이다. 선수 본인은, 준우는 계속 합류하고 싶어 한다. 그래도 더 쳐본 뒤 그다음에 (콜업 시점을) 결정할 것이다"고 밝혔다.
부상 전까지 전준우는 4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4(159타수 50안타) 7홈런 31타점 20득점, 장타율 0.528, 출루율 0.375, OPS(출루율+장타율) 0.903 등을 기록 중이었다.
좌완 선발투수 찰리 반즈는 전반기 내 복귀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반즈는 지난달 26일 삼성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투구 도중 몸에 불편감을 느껴 자진해서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1⅔이닝 1실점을 남겼다. 이튿날인 27일 왼쪽 내전근 미세손상으로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지난 18일 30m 캐치볼을 진행했고 이상 없이 스케줄을 마쳤다.
앞서 김 감독은 "반즈는 전반기엔 돌아오기 힘들다. 후반기에 바로 등판할 수 있도록 일정을 잡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롯데 구단에 따르면 반즈는 지난 19일 불펜 피칭을 진행했다. 총 22구를 투구했다. 오는 21일과 25일 추가로 불펜 피칭에 나설 계획이다. 특이사항이 없다면 28일 퓨처스리그 상동 KT전에 등판해 2이닝 정도 소화할 예정이다. 퓨처스리그 등판은 아직 확정되진 않았다. 순조롭게 소화할 경우 올스타 휴식기 이후 복귀할 수 있다.
롯데와 3년째 동행 중인 반즈는 올 시즌 11경기 63⅓이닝서 3승2패 평균자책점 3.55를 빚었다.
한편 롯데는 20일 우완투수 김도규를 말소하고 우완투수 김강현을 1군으로 불러들였다. 김 감독은 "김강현은 지난번에 보니 좌타자에게도 괜찮더라. 체인지업으로 카운트를 잘 잡고, 구속도 140km/h대 중반까지 나온다. 2군에서 기록도 좋았다"고 평했다.
중간계투진 보강 계획에 관해서는 "아직 이야기는 안 했는데, 날짜가 되면 이민석을 한 번 불러 중간으로 써보려 한다. (이)민석이도 구속이 좋다"고 전했다. 이민석은 지난 15일 2군으로 향했다. 아직 말소 후 열흘이 지나지 않은 상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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