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벤탄쿠르 용서→토트넘도 숟가락 "선수단 교육 강화하겠다"…인종차별 파문 사라질까

나승우 기자 2024. 6. 20.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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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토트넘 홋스퍼가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인종차별 발언이 발생한지 5일 만에 공식 입장을 냈다. 손흥민은 20일 자신의 SNS 스토리 기능을 통해 롤로(벤탄쿠르)와 이야기를 나눴으며 벤탄쿠르가 실수한 것이었고, 이 사실을 알고 사과했다고 했다. 또 벤탄쿠르는 의도적으로 모욕적인 말을 하려던 게 아니었으며 우리는 형제고,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고 알렸다. 토트넘도 모든 선수들에 대한 차별 금지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주장 손흥민이 확실하게 선을 그어줌에 따라 새 시즌 준비에 집중하겠다고 발표했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손흥민과 토트넘 홋스퍼가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인종차별 발언이 발생한지 5일 만에 공식 입장을 냈다.

손흥민은 20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스토리 기능을 통해 "롤로(벤탄쿠르)와 이야기를 나눴다. 벤탄쿠르가 실수한 것이었고, 이 사실을 알고 사과했다"라며 "벤탄쿠르는 의도적으로 모욕적인 말을 하려던 게 아니었다. 우리는 형제고,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라고 올렸다.

이어 "우리는 이번 일을 넘어가기로 했고, 다시 뭉쳤다. 프리시즌에 다시 함께 뭉쳐 팀을 위해 하나가 돼 싸울 것이다"라며 '쏘니(Sonny)'와 하얀색 하트 이모티콘을 덧붙였다.

벤탄쿠르가 손흥민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한 지 약 5일 만에 나온 공식 입장이다.

손흥민과 토트넘 홋스퍼가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인종차별 발언이 발생한지 5일 만에 공식 입장을 냈다. 손흥민은 20일 자신의 SNS 스토리 기능을 통해 롤로(벤탄쿠르)와 이야기를 나눴으며 벤탄쿠르가 실수한 것이었고, 이 사실을 알고 사과했다고 했다. 또 벤탄쿠르는 의도적으로 모욕적인 말을 하려던 게 아니었으며 우리는 형제고,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고 알렸다. 토트넘도 모든 선수들에 대한 차별 금지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주장 손흥민이 확실하게 선을 그어줌에 따라 새 시즌 준비에 집중하겠다고 발표했다. 손흥민 SNS

같은 시간 토트넘도 구단 공식 SNS 계정을 통해 "벤탄쿠르의 인터뷰 영상과 이후 선수의 공개 사과 이후, 클럽은 이 문제에 대한 긍정적인 결과를 보장하기 위해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는 다양성, 평등, 포용이라는 목표에 따라 모든 선수를 대상으로 한 추가 교육이 포함된다"라고 발표했다.

이어 "우리는 주장 쏘니가 이번 사건에 대해 선을 긋고 팀이 다가오는 새 시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전적으로 지지한다"라며 "우리는 다양한 글로벌 팬층과 선수단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어떤 종류의 차별도 우리 클럽, 우리 경기, 더 넓은 사회에서 설 자리가 없을 것"이라고 차별에 맞서 새 시즌 준비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손흥민과 토트넘 홋스퍼가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인종차별 발언이 발생한지 5일 만에 공식 입장을 냈다. 손흥민은 20일 자신의 SNS 스토리 기능을 통해 롤로(벤탄쿠르)와 이야기를 나눴으며 벤탄쿠르가 실수한 것이었고, 이 사실을 알고 사과했다고 했다. 또 벤탄쿠르는 의도적으로 모욕적인 말을 하려던 게 아니었으며 우리는 형제고,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고 알렸다. 토트넘도 모든 선수들에 대한 차별 금지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주장 손흥민이 확실하게 선을 그어줌에 따라 새 시즌 준비에 집중하겠다고 발표했다. 토트넘 SNS
손흥민과 토트넘 홋스퍼가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인종차별 발언이 발생한지 5일 만에 공식 입장을 냈다. 손흥민은 20일 자신의 SNS 스토리 기능을 통해 롤로(벤탄쿠르)와 이야기를 나눴으며 벤탄쿠르가 실수한 것이었고, 이 사실을 알고 사과했다고 했다. 또 벤탄쿠르는 의도적으로 모욕적인 말을 하려던 게 아니었으며 우리는 형제고,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고 알렸다. 토트넘도 모든 선수들에 대한 차별 금지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주장 손흥민이 확실하게 선을 그어줌에 따라 새 시즌 준비에 집중하겠다고 발표했다. 토트넘 SNS

벤탄쿠르는 지난 15일 2024 코파 아메리카를 앞두고 우루과이 방송 프로그램 'Por la camiseta'에 출연해 손흥민과 관련해 인종차별 발언을 해 구설수에 올랐다.

인터뷰 진행자가 "네 유니폼은 이미 가지고 있으니 한국인 유니폼을 가져다 줄 수 있나?"라고 물어보자 벤탄쿠르는 "쏘니?"라고 되물었다. 진행자가 "세계 챔피언의 것도 좋다"라고 말하자 벤탄쿠르는 "아니면 쏘니 사촌 거는 어떤가. 어차피 걔네 다 똑같이 생겼잖아"라고 받아쳤다. 아시아인은 모두 똑같이 생겼다는 명백한 인종차별적 발언이었다.

벤탄쿠르의 발언에 팬들은 깜짝 놀랐다. 영국 트리뷰나는 "벤탄쿠르의 딸은 손흥민과 한국인에 대해 후회할 농담을 하는 아버지를 말리려 한다"라며 벤탄쿠르가 인종차별 발언을 했다고 지적했다.

매체에 따르면 팬들 또한 "큰일이다", "아버지 조용히 하세요. 심지어 자기 딸이 더 잘 아는 것 같네", "쏘니는 가장 훌륭한 축구선수로 알려져 있다. 벤탄쿠르가 농담이었다고 주장해도 정말 엿 같은 일이다", '내일 한국인들이 깨어나면 벤탄쿠르 SNS는 쓰레기통이 되겠네"라며 적절하지 않은 발언이었다고 질책했다.

손흥민과 토트넘 홋스퍼가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인종차별 발언이 발생한지 5일 만에 공식 입장을 냈다. 손흥민은 20일 자신의 SNS 스토리 기능을 통해 롤로(벤탄쿠르)와 이야기를 나눴으며 벤탄쿠르가 실수한 것이었고, 이 사실을 알고 사과했다고 했다. 또 벤탄쿠르는 의도적으로 모욕적인 말을 하려던 게 아니었으며 우리는 형제고,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고 알렸다. 토트넘도 모든 선수들에 대한 차별 금지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주장 손흥민이 확실하게 선을 그어줌에 따라 새 시즌 준비에 집중하겠다고 발표했다. 트리뷰나
손흥민과 토트넘 홋스퍼가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인종차별 발언이 발생한지 5일 만에 공식 입장을 냈다. 손흥민은 20일 자신의 SNS 스토리 기능을 통해 롤로(벤탄쿠르)와 이야기를 나눴으며 벤탄쿠르가 실수한 것이었고, 이 사실을 알고 사과했다고 했다. 또 벤탄쿠르는 의도적으로 모욕적인 말을 하려던 게 아니었으며 우리는 형제고,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고 알렸다. 토트넘도 모든 선수들에 대한 차별 금지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주장 손흥민이 확실하게 선을 그어줌에 따라 새 시즌 준비에 집중하겠다고 발표했다. 벤탄쿠르 SNS

논란이 커지자 벤탄쿠르는 곧바로 사과문을 작성했다. 벤탄쿠르는 자신의 SNS 스토리 기능을 통해 "쏘니 내 형제여! 너에게 일어난 일에 대해 사과할게. 그건 매우 나쁜 농담이었다! 내가 널 사랑하고, 너를 존중하지 않는다거나 너와 다른 사람들을 상처 입히려고 했던 게 절대 아니라는 걸 알아줘! 사랑해 내 형제!"라며 손흥민 계정을 태그해 사과했다.

하지만 여기서도 문제가 있었다. 벤탄쿠르가 올린 사과문에 쏘니는 흔히 사용되는 'SONNY'가 아닌 일본 회사 이름인 'SONY'였다. 또 벤탄쿠르가 사용한 인스타그램의 스토리 기능은 24시간이 지나면 아예 사라지고, 기록은 개인 계정에만 남는 기능이기 때문에 사과문을 많은 사람들이 접하지 못할 수 있어 사과문의 진정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왔다.

손흥민과 벤탄쿠르는 토트넘 내에서 매우 절친한 관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이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경기 중 안와 골절 부상을 입어 대회 참가 여부가 불투명했을 때 손흥민을 위로해 준 선수 중 한 명이 바로 벤탄쿠르였다.

손흥민과 토트넘 홋스퍼가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인종차별 발언이 발생한지 5일 만에 공식 입장을 냈다. 손흥민은 20일 자신의 SNS 스토리 기능을 통해 롤로(벤탄쿠르)와 이야기를 나눴으며 벤탄쿠르가 실수한 것이었고, 이 사실을 알고 사과했다고 했다. 또 벤탄쿠르는 의도적으로 모욕적인 말을 하려던 게 아니었으며 우리는 형제고,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고 알렸다. 토트넘도 모든 선수들에 대한 차별 금지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주장 손흥민이 확실하게 선을 그어줌에 따라 새 시즌 준비에 집중하겠다고 발표했다. 연합뉴스
손흥민과 토트넘 홋스퍼가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인종차별 발언이 발생한지 5일 만에 공식 입장을 냈다. 손흥민은 20일 자신의 SNS 스토리 기능을 통해 롤로(벤탄쿠르)와 이야기를 나눴으며 벤탄쿠르가 실수한 것이었고, 이 사실을 알고 사과했다고 했다. 또 벤탄쿠르는 의도적으로 모욕적인 말을 하려던 게 아니었으며 우리는 형제고,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고 알렸다. 토트넘도 모든 선수들에 대한 차별 금지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주장 손흥민이 확실하게 선을 그어줌에 따라 새 시즌 준비에 집중하겠다고 발표했다. 연합뉴스

이를 잊지 않은 손흥민은 지난해 10월 벤탄쿠르가 장기 부상에서 돌아와 복귀전을 가졌을 때 "벤탄쿠르는 날 미소 짓게 하는 믿을 수 없는 선수"라며 "우린 그가 돌아오기를 기다렸고, 난 벤탄쿠르가 오늘 그라운드에 나타났을 때 흥분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벤탄쿠르는 내 좋은 친구 중 한 명이다. 심지어 내가 작년에 부상을 당했을 때도 뒤에서 날 지지해줬다"라며 "벤탄쿠르가 건강하게 돌아온 것에 대해 매우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런 벤탄쿠르도 인종차별 문제에는 무감각한 사람이었다. 손흥민과 그의 사촌들이 다 똑같이 생겼을 거라며 무지에서 나온 듯한 인종차별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켰다.

평소 손흥민과 친했던 벤탄쿠르의 발언에 많은 팬들이 충격에 빠졌다. 분노하는 팬들도 있었지만 뭐가 문제냐는 식으로 반응한 팬들도 있었다. SNS에서 우루과이 팬들은 "그것은 우리의 유머이고 그 외에는 농담이다", "우루과이에서는 나쁜 의도가 전혀 없는 아주 흔한 말"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일을 키우지 말라고 반응했다.

영국 풋볼런던 소속으로 토트넘을 전담하는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 또한 "벤탄쿠르의 말은 정말 멍청한 발언이었다. 악의적이거나 비하의 의도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 발언만 놓고 보면 인종차별적인 발언의 형태를 띠고 있다"며 "어떤 국적, 인종에 대해 말할 때 다 똑같이 생겼다고 말하면 이는 틀림없이 인종차별이다"고 지적했다.

손흥민과 토트넘 홋스퍼가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인종차별 발언이 발생한지 5일 만에 공식 입장을 냈다. 손흥민은 20일 자신의 SNS 스토리 기능을 통해 롤로(벤탄쿠르)와 이야기를 나눴으며 벤탄쿠르가 실수한 것이었고, 이 사실을 알고 사과했다고 했다. 또 벤탄쿠르는 의도적으로 모욕적인 말을 하려던 게 아니었으며 우리는 형제고,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고 알렸다. 토트넘도 모든 선수들에 대한 차별 금지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주장 손흥민이 확실하게 선을 그어줌에 따라 새 시즌 준비에 집중하겠다고 발표했다. 연합뉴스
손흥민과 토트넘 홋스퍼가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인종차별 발언이 발생한지 5일 만에 공식 입장을 냈다. 손흥민은 20일 자신의 SNS 스토리 기능을 통해 롤로(벤탄쿠르)와 이야기를 나눴으며 벤탄쿠르가 실수한 것이었고, 이 사실을 알고 사과했다고 했다. 또 벤탄쿠르는 의도적으로 모욕적인 말을 하려던 게 아니었으며 우리는 형제고,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고 알렸다. 토트넘도 모든 선수들에 대한 차별 금지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주장 손흥민이 확실하게 선을 그어줌에 따라 새 시즌 준비에 집중하겠다고 발표했다. 연합뉴스

토트넘의 대응도 아쉽다는 평가가 나왔다. 팀 내에서 벌어진 사건이라고는 하지만 SNS나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관련 내용을 하나도 올리지 않았다.

심지어 토트넘은 한국 투어가 예정돼 있다. 다음 달 27일 일본 빗셀 고베와의 친선 경기를 시작으로 아시아 투어를 도는 토트넘은 이후 한국에 방문해 31일 팀 K리그와 경기를 치르고 8월 3일 바이에른 뮌헨과 마지막 경기 후 아시아 투어를 마친다. 팬들은 구단이 아시아 투어를 할 자격이 없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토트넘의 무대응은 오히려 팬들을 반으로 갈라놨다. 일부 토트넘 팬들은 토트넘이 올리는 게시물마다 "인종차별을 위한 공간은 없다", "구단은 왜 침묵하냐? 입장을 발표해라", "구단은 주장 손흥민에 대한 존중이 없다" 등의 댓글을 달며 공식 대응을 촉구했다. 반면 어떤 팬들은 'No Korean'이라는 댓글을 달면서 한국 사람들은 필요 없다는 식으로 반응하기도 했다.

사건이 잠잠해질 기미가 보이지 않자 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나섰다. FA는 "우린 손흥민의 편에 서며 다시 한번 소셜미디어 회사와 당국에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며 "우리는 손흥민을 겨냥한 인종차별적 학대를 강력히 규탄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가능한 가장 강력한 조치를 하도록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손흥민과 토트넘 홋스퍼가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인종차별 발언이 발생한지 5일 만에 공식 입장을 냈다. 손흥민은 20일 자신의 SNS 스토리 기능을 통해 롤로(벤탄쿠르)와 이야기를 나눴으며 벤탄쿠르가 실수한 것이었고, 이 사실을 알고 사과했다고 했다. 또 벤탄쿠르는 의도적으로 모욕적인 말을 하려던 게 아니었으며 우리는 형제고,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고 알렸다. 토트넘도 모든 선수들에 대한 차별 금지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주장 손흥민이 확실하게 선을 그어줌에 따라 새 시즌 준비에 집중하겠다고 발표했다. 연합뉴스
손흥민과 토트넘 홋스퍼가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인종차별 발언이 발생한지 5일 만에 공식 입장을 냈다. 손흥민은 20일 자신의 SNS 스토리 기능을 통해 롤로(벤탄쿠르)와 이야기를 나눴으며 벤탄쿠르가 실수한 것이었고, 이 사실을 알고 사과했다고 했다. 또 벤탄쿠르는 의도적으로 모욕적인 말을 하려던 게 아니었으며 우리는 형제고,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고 알렸다. 토트넘도 모든 선수들에 대한 차별 금지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주장 손흥민이 확실하게 선을 그어줌에 따라 새 시즌 준비에 집중하겠다고 발표했다. 킥잇아웃SNS

인종차별 철퇴를 외치는 영국 내 유명 인권단체 '킥 잇 아웃'도 이번 사건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킥 잇 아웃은 "벤탄쿠르가 토트넘 팀 동료인 손흥민에 대해 언급한 내용에 대한 제보를 상당히 많이 받았다. 이 제보들은 이미 토트넘 구단과 관련 당국에 보내진 상태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벤탄쿠르가 자신의 잘못을 인지했다는 점을 시인했으나, 이것은 동아시아와 더 넓은 지역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치는 문제라는 점을 강조한다. 우리는 다가오는 시즌에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이와 관련해 보거나 들을 경우 제보해달라"라고 덧붙였다.

이 와중에도 토트넘은 묵묵부답이었다. 토트넘이 침묵하는 사이 피해자인 손흥민이 직접 나섰다. SNS에 벤탄쿠르와 직접 이야기를 나눴으며 벤탄쿠르가 자신의 실수였음을 인정했다고 알렸다. 또 이번 일은 이미 과거의 일일 뿐이며, 팀을 위해 하나가 돼 프리시즌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토트넘도 모든 선수들에 대한 차별 금지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주장 손흥민이 확실하게 선을 그어줌에 따라 새 시즌 준비에 집중하겠다고 발표했다.

손흥민과 토트넘 홋스퍼가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인종차별 발언이 발생한지 5일 만에 공식 입장을 냈다. 손흥민은 20일 자신의 SNS 스토리 기능을 통해 롤로(벤탄쿠르)와 이야기를 나눴으며 벤탄쿠르가 실수한 것이었고, 이 사실을 알고 사과했다고 했다. 또 벤탄쿠르는 의도적으로 모욕적인 말을 하려던 게 아니었으며 우리는 형제고,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고 알렸다. 토트넘도 모든 선수들에 대한 차별 금지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주장 손흥민이 확실하게 선을 그어줌에 따라 새 시즌 준비에 집중하겠다고 발표했다. 연합뉴스
손흥민과 토트넘 홋스퍼가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인종차별 발언이 발생한지 5일 만에 공식 입장을 냈다. 손흥민은 20일 자신의 SNS 스토리 기능을 통해 롤로(벤탄쿠르)와 이야기를 나눴으며 벤탄쿠르가 실수한 것이었고, 이 사실을 알고 사과했다고 했다. 또 벤탄쿠르는 의도적으로 모욕적인 말을 하려던 게 아니었으며 우리는 형제고,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고 알렸다. 토트넘도 모든 선수들에 대한 차별 금지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주장 손흥민이 확실하게 선을 그어줌에 따라 새 시즌 준비에 집중하겠다고 발표했다. 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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